대화동에 충전소 설치도 추진

고양시가 운수업체의 경영난을 해소하고 천연가스 버스를 도입하기 위한 방법으로 대화동에 버스 공영차고지를 설치할 계획이다.
지난 17일 고양시는 일산구 대화동(2328번지)에 5천300여평 규모오 오는 2006년까지 버스 공영차고지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양시는 공영차고지의 버스의 공동배차를 통해 차고지 확보를 위한 업체의 경영난을 조금이나마 줄여주겠다는 복안이다. 또한 이곳에 고정식 CNG가스 충전소를 설치해 천연가스 버스 도입을 늘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차고지에는 충전소외에도 사무실과 정비고, 세차장 등이 들어선다. 사업비 50억원 중 15억원은 국비 지원을 받을 계획이다.
고양시는 차고지 확보를 위해 일산 신도시 계획 당시 화물터미널 부지로 계획된 대화동 2338번지를 경관녹지로 바꾸고 현재 경관녹지인 2328번지를 공영차고지로 바꾸는 지구단위 계획 변경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양시의회 박윤희 의원은 “자칫 차고지로 인해 이 일대 녹지·생태축이 훼손되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이에 고양시의 정구상 교통환경국장은 “화물터미널 예정지가 녹지로 조성되고 차고지 인근에 희망의 숲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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