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문화 담은 브랜드로 발전시킬 것"

[고양신문] 장맛비가 멈추었던 지난 12일, 고양시 농업기술센터(소장 정종현) 내 농산물 가공지원센터 개소식이 열렸다.

농산물가공지원센터(이하 센터)는 2014년부터 국비 5억원을 포함해 총 10억원을 투입, 지난해 396㎡의 규모로 신축됐다. 또한 해썹(HACCP) 인증기준에 맞게 농축기, 분쇄기 등 가공장비 40종을 갖춘 습식, 건식, 찬류라인을 통해 7종 25개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라인을 구축했다.

이날은 최성 고양시장, 소영환 고양시 의회의장, 정종현 소장, 주정훈 도깨비부엌 영농조합법인 대표, 유관기관 및 단체장, 벤처농업대학 농산물 가공창업반 졸업생 및 재학생 등 120여 명이 참석했다.

생활개선회 회원들의 풍물공원을 시작으로 개소식이 진행됐으며, 개회 및 국민의례와 경과보고, 축사를 했다. 이어서 농산물 가공지원센터 축하테이프 컷팅과 시설관람이 있었고, 잔디광장에서는 식품가공희망농가 제품전시와 식미평가가 열렸다. 제품전시 및 식미평가에는 도깨비부엌 영농조합법인, 농산물 가공창업반 학생, 생활개선회 꽃음식 연구분과가 참여했다.

이번 개소식은 농업인의 잉여농산물을 가공해 농가소득 향상에 기여하며, 벤처농업 육성을 위한 농산업 창업인프라로 구축된 농산가공지원센터가 되며, 개소식을 통하여 농산물 가공지원센터의 역할을 널리 알리고, 공동브랜드를 홍보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열렸다.

사업추진현황은 2014년 9월 ‘2015 농산물 가공지원센터 사업선정’이 되어, 2015년 7월 착공, 2015년 12월 준공되었고, 시운전과 운영주최 공고를 통하여 2017년 2월 14일 도깨비부엌 영농조합법인 등록, 2017년 6월 3일 청국장이 첫 출시되어 관내 로컬푸드매장, 대화동 하나로마트, 그랜드백화점으로 전시판매됐다.

사업개요는 120평의 면적, 농축기 등 58종이 설치되어 있다. 습식가공으로 잼류, 즙류, 액상차, 건식가공으로 저온제습, 열풍 및 분말류, 찬류 가공은 장아찌류, 청국장, 열무김치 등이 가능하다.

최성 시장은 “고양 가와지볍씨의 역사성을 모든 가공품에 접목시키면 더 브랜드가치를 올릴 수 있다”고 인사말을 했고, 주정훈 대표는 “농업인들이 서로 협력해서 차별화된 농산 가공품을 출시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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