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오피니언 칼럼
<기고> 현대의 청백리를 다시 꿈꾼다
  • 최삼조 국민연금공단 고양일산지사장
  • 승인 2017.07.13 10:36
  • 호수 1330
  • 댓글 0
최삼조 국민연금공단 고양일산지사장

[고양신문] 국제투명성기구가 발표하는 나라별 반부패청렴지수를 보면 뉴질랜드와 캐나다를 제외하고 독일을 비롯한 북유럽 국가들이 10위권 내를 모두 휩쓸고 있고, 아시아에서는 유일하게 싱가포르가 포함됐다. 그 중 우리나라는 등수를 매기기에도 부끄럽기 짝이 없는 꼴찌에 가까운 순위다. 사실 반부패 또는 청렴은 비단 정치 등 공적인 부문에 해당하는 것만이 아니다. 그것은 보다 대 사회적이며, 개인적인 차원에서 국민 전체 의식에 관한 이야기다. 
최근 우리 한국 사회에서 불거진 프랜차이즈 본사 갑질행태나 대기업 회장의 비윤리적인 행위 및 비자금 문제, 편법 증여와 상속 등이 모두 이러한 청렴 차원의 문제이며, 보다 미시적으로는 사소한 개인 대 개인 문제에 있어서까지 이 청렴의식은 매우 중요한 것이다. 한마디로 청렴은 한 나라 자체의 존립가치 척도인 것이다.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는 것이 바로 이 ‘청렴’일진데, 특히 모든 사업이 입찰로 이뤄지는 공기업의 경우 업무 하나부터 열까지가 모두 청렴의 연속이다. 무엇보다도 사소한 비리 하나가 한 기업 자체를 넘어 나라 전체에 피해를 줄 우려가 다분하기 때문이다. 그런 면에서 나라살림을 도맡아 하는 공공기관이나 공단의 경우 이 청렴의 중요성은 더 말할 필요성이 없을 정도다.


다행히도 최근 들어서는 우리나라에서도 이제 이 청렴과 관련한 분위기가 점차적으로 나라 전체로 퍼져나가고 있는 추세다. 각 공단을 중심으로 청렴실천 결의대회와 각종 캠페인, 청렴다짐 서명식 및 협약식이 이뤄지고 있고, 청탁금지법 교육과 UCC 등 대 국민 청렴콘텐츠 공모 등 사회적 차원에서 다양화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우리 국민연금공단 또한 청렴과 관련한 국민 서비스 제공을 위해 그 어느 사회 분야보다도 다각도로 노력해 나가고 있다. 국민연금공단은 전 직원 대상으로 부패 없는 청렴한 공직문화 확립과 친절하고 공정한 직무 수행을 통한 최고의 서비스 제공을 결의하면서, 지난 시기의 낡은 업무 관행을 없애고 청렴성에 의심을 받을 행위를 일절 하지 않겠다는 다짐을 하기로 했다. 각 지역 본부 또한 서포터즈와 청렴모임 활동을 통해 홍보를 거듭하는 것은 물론, 유관기관 및 타 지역 지사와의 합동을 통해 거리 캠페인을 실시해 나가고 있는 중이다. 특별히 국민연금공단은 청렴한 조직문화 확립을 위한 부패신고의 익명성 및 편리성이 보장되는 스마트폰 전용 신고앱인 ‘국민연금공단 헬프라인’을 구축‧운영하면서, 새로운 시대에 맞춘 청렴활동을 위해 전 직원이 전방위적으로 노력을 다하고 있다.

 사실 예로부터 우리나라는 관직 수행능력과 청렴·근검·도덕·경효·인의 등의 덕목을 겸비한 이상적인 관료상을 뽑는 청백리 제도가 고려시대부터 존재했다. 우리도 잘 아는 대표적인 청백리 인물로 황희, 맹사성, 이황, 이항복 등이 있다. 조선시대에는 아예 제도적으로 청백리제도를 운영하면서, 의정부·육조의 2품 이상 당상관과 사헌부·사간원의 수장이 천거하고 임금 재가를 얻어 의정부에서 청백리를 뽑았다. 물론 후대로 갈수록 그 인원이 격감되기는 했지만, 청백리로 뽑히면 그 후손들은 선조의 음덕을 입어 벼슬길에 나갈 수 있는 특전이 주어지기도 했다.
지난해 우리 국민연금공단은 국가권익위원회가 주관한 ‘2016년 부패방지 시책평가’에서 공단 최초로 1등급을 달성했다. 부패방지 시책평가는 전국 266개 기관을 대상으로 부패 방지를 위한 기관의 노력 정도에 대해, 반부패·청렴정책 이행 여부와 공직자 청렴의식 제고 등의 실적자료와 함께 설문·통계 자료를 토대로 평가하는 것이다. 우리 국민연금공단은 청렴정책 참여 확대, 청렴교육 내실화, 공익신고 활성화 등에서 각각 높은 점수를 받아 1등급을 획득했다. 특별히 청렴문화 정착과 반부패 수범사례 확산 부문에서는 만점을 받았다.

실제로도 국민연금공단 및 각 지사는 직원들의 청렴의식 강화와 부패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한 다양한 청렴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가고 있다. 앞서 말한 스마트폰 신고앱 운영과 함께, 사내 온라인게시판을 통해서는 ‘NPS 청렴뉴스레터’를 매월마다 발송해 청렴 명언과 임직원 행동강령 위반사례 등을 공유하면서, 직원들의 청렴의식 고취는 물론 청렴조직 문화 조성에 앞장서고 있는 것이다. 우리지사도 지난해 고양시일산종합사회복지관과 반부패․청렴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면서, 청렴교육 및 캠페인 등 청렴실천 활동의 강화와 청렴정책 사업 추진을 위한  효과적인 상호협력을 이뤄나가고 있는 중이다.

청렴은 말로만 하는 것이 아니다. 보다 효율적인 제도 및 방안을 마련해 나가는 것과 함께, 청렴정책 또한 시대에 발맞춰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함은 물론이다. 이와 함께 청렴의 내실화 및 실용화는 보다 투명하고 공정한 업무처리 및 국민 신뢰 향상에 절대적인 문제다. 무엇보다도 우리 공단 모든 임직원들은 갈수록 국민생활에 든든한 믿음이 되어줄 수 있도록, 청렴결백의 자세를 어느 누구 하나 잊지 않고 매 순간 견지해 나갈 것이다.


 

최삼조 국민연금공단 고양일산지사장  webmaster@mygoyang.com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저작권자 © 고양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삼조 국민연금공단 고양일산지사장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