쥬쥬동물원 여름맞이 온가족 프로그램 진행

쥬쥬동물원 물빛무지개놀이터에서 아이들이 물놀이하는 재미에 흠뻑 빠져있다. 수돗물로 채워지는 이곳 수위는 아이들 발목에 물이 찰 정도다.

해적단과 한바탕 벌이는 물총축제
5만 개 빛으로 밝히는 동물원의 밤


슬슬 여름휴가를 준비할 때다. 모처럼 긴 여행을 떠나든 도심 가까이서 지내든 여름은 즐기기에 더없이 좋은 계절이다. 요즘엔 멀리 가지 않고 도심 혹은 근교에서 짤막한 휴가를 여러 번 즐기려는 이들도 많다. 물놀이, 캠핑할만한 장소도 다채롭다.

고양시에 자리한 테마동물원 쥬쥬(이하 쥬쥬동물원)는 시원한 여름나기를 위한 온 가족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신나는 물놀이로 한낮 더위를 잊고, 소나무 아래 텐트에서 한여름 밤 불빛축제도 즐기는 프로그램이다.
숨 막히는 더위를 한방에 날려줄 물총축제는 평일 2회(오후 1시30분, 4시), 주말 3회(오후 1시30분, 3시, 4시30분) 펼쳐진다. 해적단으로 분장한 행사요원과 물빛조각놀이터와 물빛무지개놀이터에서 한바탕 물총축제를 벌이는 축제다. 물빛조각놀이터와 물빛무지개놀이터 모두 물이 어린이 발목에 찰 정도로 얕아 부모들의 걱정을 덜어준다. 물총축제는 오는 22일부터 시작한다.

한창 뛰어놀다 쉬고 싶거나 출출하다면 캠핑장으로 가면 된다. 미처 캠핑 준비를 못한 이용객들에겐 텐트와 각종 캠핑 도구를 대여해준다. 훈제 삼겹살(1인 1만6000원)도 제공한다. 물론 캠핑할 만반의 준비가 됐다면, 소나무 그늘 아래에 텐트를 쳐두고 쉬엄쉬엄 동물원을 둘러보면 된다. 오랜만에 아이들과 흙과 잔디를 밟으며 야외활동을 즐기기에도 그만이다. 솔밭 가까이 인공폭포와 인공계곡이 자리해 눈과 귀도 시원하다. 하지만 아쉽게도 캠핑장에서 숙박은 할 수 없다. 

쥬쥬동물원에서는 동물원이 온통 불빛으로 물드는 여름밤 낭만도 누릴 수 있다. 동물원에 어둠이 찾아오면 곳곳에 LED전구 5만 개에 일제히 불이 밝혀진다. 빛축제에는 불빛 아래 음악이 흐르는 음악터널,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 걷고픈 하트터널, 아이들의 눈을 휘둥그레하게 할 초대형 공룡 등 볼거리가 넘친다.

빛축제에는 불빛 아래 음악이 흐르는 음악터널,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 걷고픈 하트터널, 아이들의 눈을 휘둥그레하게 할 초대형 공룡 등 볼거리가 넘친다.


소순희 쥬쥬동물원 부대표는 “동물도 만나고, 물놀이・캠핑・빛축제도 즐길 수 있어 온 가족이 함께 보내기에 아주 만족스러운 휴가지일 것”라며 많은 이용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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