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파주여성민우회 20주년 창립 기념 후원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이정아 대표

 

[고양신문] 고양파주여성민우회(대표 이정아)가 지난 12일 창립 20주년 기념 후원행사를 주엽동 소메르 뷔페에서 열었다. 이날 행사장은 시민사회단체에서 활동 중인 이들의 만남의 장이 됐고, 지역 내 유력기관과 단체, 시민들 1000여 명이 함께하며 성황을 이뤘다. 삼계탕과 연잎밥이 제공된 이날은 마침 초복이어서 참석자들을 더욱 만족시켰다.

1997년 1월에 창립한 여성민우회는 ‘성평등과 사회정의가 실현되는 사회, 자연과 인간이 조화로운 세상, 건강한 지역공동체’라는 생활 속 여성운동을 지향한다. 지난 20년간 의회방청보고서 발간을 시작으로 러브호텔 난립저지운동, 부부재산소유 현황 및 의식에 관한 조사, 식당여성노동자의 인권과 노동권 확대를 위한 실태조사, 서비스판매직노동자의 인권적 노동환경 만들기 프로젝트 등을 수행했다. 또한 지역아동센터와 성폭력상담소, 성폭력피해여성쉼터 등을 부설기구로 개소해 운동을 확장하고 있다.

 

민우회 창립 20주년 후원행사에서 인사말을 하는 최성 시장과 참석자들


이정아 민우회 대표는 “사회를 바꿔낼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도 한 지금 이 순간에도 배려를 핑계 삼아 여성이 배제되고 있다”며 “많은 이들의 참여로 ‘성평등한 사회가 민주주의를 완성한다’는 캐치프레이즈가 받아들여지는 사회로 나아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어려운 시절에 탄탄한 회원조직을 바탕으로 여성운동을 해 나가는 민우회 후원행사는 ‘아름다운 동행’이라는 행사 타이틀에 걸맞게 성공적으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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