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요들데이 페스티벌, 다음달 4~5일 개최

월드요들데이 페스티벌이 올해부터 고양에서 열린다. 사진은 2015년 곡성에서 열린 제1회 페스티벌에 참가한 알핀로제 어린이요들단의 공연모습.

 

[고양신문] 2017 고양 월드요들데이 페스티벌이 8월 4일부터 5일까지 이틀간 고양에서 열린다. 올해로 3회를 맞는 월드요들데이 페스티벌은 전 세계의 어린이와 젊은 요들러를 위한 축제로 마련된 행사다. 지난해까지는 전남 곡성에서 열렸는데 올해부터 고양에서 열리며 행사 내용과 규모가 풍성해졌다.

 

8월 5일 오후 6시 일산동구 KT홀 공연장에서 열리는 메인 콘서트 무대에는 알핀로제, 미추홀, Hi-D, 광주 알프스 요들단 등 총 7개 팀의 국내 어린이·청소년·대학생 요들팀이 참여하며 외국팀으로는 노르웨이의 ‘뵨&브릿’ 듀엣과 마카오의 남성 2인조 요들팀 ‘South2’가 참여한다.

이번 페스티벌에 참여하는 요들팀은 창작 요들을 선보인다. 특히 노르웨이팀은 'Hilmar i Tuteia(사라지고 있는 예술들)'라는 가사 없는 요들을 세계 최초로 선보이며 마카오팀은 올해 전 세계 최고 인기 요들곡이었던 ‘Chicken Attack’을 EDM으로 편곡해 노래한 ‘New Chicken Attack’을 선보일 예정이다. 아울러 국내 참가팀들은 '아름다운 산', ' 작은새' ,' 요술망토' 등 각종 동요대회에 참여해 호평을 받은 창작 요들을 들려준다.

페스티벌 기간 동안 미국의 캐롤리나 코튼, 벨기에의 봅 브릴링, 필리핀의 프레드 파노피오등 오랫동안 잊혀진 추억의 요들러 3명을 선정해 그들의 옛 요들곡들을 참가팀들이 한곡씩 편곡해 각각의 모국어로 노래하는 행사도 진행한다.

또한 방윤식, 김진구, 장미정 등 한국의 유명한 요들가수들도 젊은 요들러들을 응원하기 위해 고양 월드요들데이 페스티벌에 참여한다.

이번 행사는 월드요들데이 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사)국제 청소년문화교류협회와 두레치과(원장 황선범)가 후원한다. 월드요들데이 조직위원회는 “나라와 언어는 달라도 요들로 하나 되는 월드 요들데이의 감동을 고양시민들이 함께 즐겨달라”며 초청의 인사를 건넸다.
 

이번 페스티벌에 참가하는 인천미추홀 청소년요들단.
(사진 왼쪽부터) 마카오참가팀 South2, 노르웨이참가팀 뵨 &브릭.
2017 고양 월드요들데이 페스티벌 표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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