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발레 ‘백조의 호수’ 연계 북큐레이션 진행

아람누리도서관이 발레와 연관된 책을 소개하는 북큐레이션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발레리나 이야기를 다룬 『테이킹 플라이트』, 발레를 소재로 다양한 그림을 그린 화가를 소개한 『에드가 드가』, 히가시노 게이고 추리소설 『잠자는 숲』

 

[고양신문] 아람누리도서관은 ‘발레’를 테마로 한 북큐레이션 ‘테마로 만나는 발레’를 진행하고 있다. 북큐레이션이란 특정한 주제에 맞춰 책을 선별해 독자에게 제안하는 것을 말하는데, 이번 프로그램은 다음달 12일부터 고양어울림누리 어울림극장에서 열리는 아이스발레 ‘백조의 호수’ 공연과 연계해 기획됐다.

‘책으로 만나는 발레’에서는 ▲발레 역사, 발레 명작, 세계적인 발레리나 등 발레 자체를 심도 있게 다룬 『아폴로의 천사』, 『테이킹 플라이트』, 『발레에 반하다』와 같은 교양서뿐만 아니라 ▲어린이들을 위한 발레 관련 그림책 『발레하는 호랑이』, 『차이코프스키의 백조의 호수』도 소개한다.

그밖에 ▲그림 속 발레를 만나는 『에드가 드가』 ▲일본 추리소설작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잠자는 숲』 ▲발레를 소재로 한 영화 『블랙스완』을 통해 보다 친근하게 발레에 다가갈 수 있는 다양한 길을 안내한다. ‘책으로 만나는 발레’는 도서관 2층 종합자료실에서 전시로도 만날 수 있으며 해당 도서들은 대출할 수 있다. 전시는 이달 말일까지 진행된다.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 아이스발레단 내한공연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아이스발레 ‘백조의 호수’는 다음달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간 고양어울림누리 어울림극장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아람누리도서관은 예술 특성화 도서관으로서 국내외 예술 자료를 풍부하게 소장하고 있으며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또한 고양에서 열리는 공연·전시와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고 있다. 오는 9월 개최되는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공연에 맞춰 8월 한 달간 오페라 평론가 토크, 오페라 무대 의상 전시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아람누리도서관 관계자는 “수준 높은 공연을 관람하기 전에 북큐레이션을 활용해 관련된 책을 미리 읽고 연계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공연에 대한 이해와 기대를 높이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아이스발레단 내한공연 '백조의 호수'는 다음달 12일과 13일 고양어울림누리 어울림극장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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