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단골집> 어다리 덕양점

단골 - 류은경
자인의료재단 자인메디병원 이사장. 차별화된 의료서비스를 추구하고 있는 자인메디병원은 최근 중추신경계 재활치료실과 병동을 새롭게 단장해 운영하고 있다.

[고양신문] 매일 출근하는 병원 바로 앞에 아주 특별한 횟집이 있다. 언제 찾아도 편안한 횟집 '어다리'는 각 방마다 통유리 너머 시원한 초록세상의 나뭇잎들이 한가득 들어온다.

덕분에 식사하는 동안 눈이 시원하고 머리까지도 맑아져 한결 기분 좋게 식사할 수 있다. 입으로는 자연의 싱그러운 바다에서 올라온 싱싱한 해산물을 맛보니 이보다 즐거울 수 없다. 

점심특선(오전 11시30분~오후 3시) 메뉴인 '어다리A'를 주문하면 가장 먼저 부드러운 매생이죽이 나와 속을 편안하게 해 준다. 이어 양배추와 치커리에 쫄깃한 광어가 들어간 회무침으로 입맛을 돋우고 나면 연어와 양상추가 들어간 연어샐러드가 나온다.

오징어 튀김에 양배추를 곁들여 소스를 끼얹은 차이니즈도 맛이 특별하며, 문어와 새우로 만든 초밥, 꽁치구이가 순서대로 차려진다. 소고기, 새송이, 팽이버섯은 테이블 철판에서 직접 구워 먹을 수 있고, 바지락과 청양고추가 들어간 맑은 가오리탕은 칼칼하고 개운한 맛을 낸다. 메인 요리는 두툼하고 싱싱한 광어회가 10점 올라온다. 그 외에도 철판옥수수, 고구마와 새우튀김, 매운탕, 미니알밥뚝배기 등 무려 13가지 메뉴로 구성돼 점심시간에 다양하고 풍성한 맛을 즐기기에 충분하다.

하나 하나 손이 많이 가는 메뉴들인데 가격이 정말 착하다. 주중뿐 아니라 주말에도 주문이 가능해 특별한 약속을 잡기에 안성맞춤이다. 단골 손님들에게 조금이라도 더 넉넉한 상을 차려주고 싶다는 주인장의 말에서 훈훈한 인정이 느껴진다.

아늑한 분위기의 방은 다양한 크기의 개별 룸으로 준비돼 있어 병원 식구들과 종종 식사를 겸한 회의 장소로 사용한다. 수시로 화기애애한 모임이나 회식을 여는 단골손님 중에는 서울에서부터 찾아오는 금융관계자나 멀리 인천공항 직원들도 있다는 게 주인장의 은근한 자랑이다.

상견례, 백일, 생신, 환갑 등 기쁘고 즐거운 가족들의 대소사에도 잘 어울리는 장소로 추천하고 싶다. 단체 손님을 위한 어다리 스페셜, 패밀리세트가 준비돼 있다. 물론 혼자 찾아와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광어회덮밥, 활어초밥, 알밥도 준비돼 있다. 어다리에서 맛볼 수 있는, 오감을 만족시켜주는 풍성한 식사는 일상의 행복을 더하는 에너지가 된다.

주요메뉴와 가격
-어다리A 15000원(1인/2인 이상 주문)  -VIP어다리스페셜 75000원(1인/2인 이상 주문)
-패밀리 3인세트 115000원  - 광어회덮밥 8000원

분위기
4~14석 개별 룸이 있다. 중간문을 개방하면 50명까지 함께하는 아늑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

사람들
권순이 대표와 직원들이 언제 찾아가도 정겹게 반기며 정성 가득한 바다의 맛을 선사한다.

대표  권순이, 유종석

주소  고양시 덕양구 행신동 993(자인메디병원 뒤편)

문의  031-974-8887

늘 친절한 미소로 손님을 맞는 횟집 '어다리'의 권순이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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