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 이후 공간, 따뜻한 손길로 정리

추모공원 하늘문과 함께나눔이 지난 26일 업무제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왼쪽부터 김성완 하늘문 상조사업본부 본부장, 주은형 하늘문 대표, 이현노 함께나눔 대표, 이창호 함께나눔 전무이사.

유품정리와 청소관련 업무협약

[고양신문] 추모공원 하늘문(대표 주은형)과 예비사회적기업 (주)함께나눔(대표 이현노)이 지난 26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함께나눔은 죽음 이후 필요한 유품정리 및 소각, 특수청소와 악취제거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기도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양사는 죽음 이후 방치되기 쉬운 현장을 따뜻한 손길로 정리하는 데 뜻을 모으기로 했다.  

이현노 함께나눔 대표는 “국내에 유품정리를 하는 업체가 몇 곳이 있지만 함께나눔은 유품정리사 자격을 가진 유일한 전문기업으로 내 가족의 사후 정리를 한다는 마음으로 유품정리와 수거 뿐 아니라 소독과 방역 그리고 특수청소 등을 대행한다”며 “수리 가능한 유품은 따로 수리하고 복구해 판매하고 그 수익금은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을 돌보는 일에 사용한다”고 말했다.  

10년 이상 된 일본 업체에서 연수를 하는 등 많은 노하우를 지닌 함께나눔은 지역 내 노인복지관과 연계해 독거노인들의 집을 방문해 집정리와 청소를 돕고 위기상황 대처법도 교육하는 등 지역사회의 그늘진 곳도 돌보고 있다. 

주은형 하늘문 대표도 “고독사·독거노인·무연고자도 한 사람 한 사람이 모두 고귀한 생명이기에 장례 시 고인의 유품정리는 반드시 필요한 일”이라며 “함께나눔과 같이 믿을 수 있는 사회적기업과 함께 손잡고 장례문화를 개선해 갈 수 있게 돼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추모공원 하늘문은 2008년부터 상조 서비스까지 시작하며 납골당과 상조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하는 장례토털서비스로 국내 장묘사업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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