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의 섬을 많이 노래하는 섬의 시인 박정구 시인이 첫 시집 「떠도는 섬」에 이어 '섬 같은 산이 되어' 두 번째 시집을 시인 정신 시선으로 도서출판 오감도에서 펴냈다.
정신재 문학 평론가는 박정구의 시를 읽으면 진한 개펄 냄새가 난다. 이것은 썩은 것이 아니라 인간미를 살리는 풋풋한 바람을 일으킨다. 개펄의 끈적끈적함은 인간다운 서정을 소생시키며 온화한 인간미를 자아낸다. 박정구의 시가 우리들 일상과 가깝게 느껴지는 것은 이 때문이다' 고 했다.
양재일 시인은 박시인의 시에는 어설픈 화장이 없다. 이 말은 억지로 만든 듯한 작위적인 시가 없다는 뜻이며 박시인이 가식 없는 시를 가슴으로 쓴다는 뜻이라며. 그래서 독자들의 가슴에 쉽게 와 닿는 친숙함과 흡인력이 있다고 했다.
박정구 시인은 목포고 조선대학교 졸업. 「문학과 의식」으로 등단.
한국문협회원, 고양문협이사, 타래시 동인회장, 동진기획대표다.
<안명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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