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별미> 일산수산물시장의 '물회'

물회는 신선함 뿐만 아니라 시각적인 즐거움도 준다.

바닷가에 가면 꼭 챙겨먹는 음식이 ‘물회’다. 바다가 아니면 제 맛을 찾기 어려운 음식이어서다. ‘어디 물회 시원하게 맛볼 수 있는 곳’을 찾는다면 꼭 추천해줄 집이 있다. 일산수산물시장이다. 이 집 물회는 육수가 으뜸이다. 과일과 채소로 맛을 낸 새콤달콤한 육수를 살짝 얼려 내는데, 시원한 육수와 싱싱한 회가 어찌나 맛깔스럽게 어울리는지, 여름을 이겨낼 힘이 생기는 것 같다. 한번 맛보면 올 여름 몇 번은 더 찾게 될 것이다. 회는 싱싱한 맛을 위해 주인장이 강릉에서 직접 선별해 받아온다.
일산수산물시장은 경기북부 최대 규모로 매장 면적만 1000여 평이나 된다. 작은 항구를 옮겨 놓은 듯 싱그러운 바다냄새가 가득하고 어장처럼 조성해 놓은 큰 어항이 곳곳에 있어 맘에 드는 신선한 해산물을 직접 골라 담을 수 있다. 킹크랩과 랍스터, 대게도 제법 큰 것을 저렴한 가격에 먹을 수 있다.

일산수산물시장
고양시 일산동구 무궁화로 337-4(풍동·9사단 백마부대 사거리 앞)
031-906-1783·010-2389-1783
주요메뉴 : 물회 중(2~3인분) 2만5000원, 대(3~4인분) 3만5000원 
별미 : 작은 항구를 옮겨놓은 듯한 대형수족관에서 직접 고를 수 있는 활어회와 대게

일산수산물시장 야경(풍산동 식사동 인근 백마부대 사거리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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