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 대신 재배품목 전환 유도
적정량 쌀 생산 등 발전 기대


[고양신문] 원당농협과 농업회사법인 ㈜가와지는 지난 8일 원당농협에서 논 콩 수매에 관한 업무협약·계약을 체결하고 콩을 가공하는 농협과 재배하는 농업인 단체 간 품질 향상을 위한 협력사업을 갖기로 했다.

고양농업기술센터 주선으로 체결된 협약식에서 양 단체는 논 콩 생산 및 수매 등 상호 협력을 통해 쌀 적정 생산과 고양농업 발전에 힘을 쏟기로 했다.

고양시는 쌀 적정 생산을 위해 금년 23㏊의 논에 벼 대신 콩, 대파, 사료 작물 등 재배품목 전환을 유도했으며 밭 농업 기계화율 증진 사업을 추진하는 등 논에 타작물 재배 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펼쳐 왔다. 강효희 원당농협 조합장은 “가와지에서 생산한 콩을 타 지역에서 생산된 콩보다 우선적으로 수매해 콩 판로에 대한 고충을 덜어주고 농업인들이 안정적으로 품질 좋은 콩을 생산하는 데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후식 ㈜가와지 대표이사는 “우수한 콩을 생산하기 위해 종자확보·재배·수확 등 전 과정을 철저히 관리해 재배한 콩을 원당농협에 우선적으로 공급하겠다”고 약속했다. ㈜가와지는 수도작 농가 중 논 콩 재배를 통해 쌀 적정 생산에 동참하기 위해 농업인 25명이 출자해 만든 생산자 단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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