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 고양 경제를 살려내는 지역기업 탐방(100) ㈜온드림

3년 토굴숙성 매실진액과 생과일·야채 함량 24%인 저염 장류
천연 아카시아 벌꿀, 배, 양파 등 천연 보존료 제조공법 특허

[고양신문] 프랑스 명품가전회사인 캔디사와 독점 국내판권 계약으로 원적외선을 방출하는 세라믹 렌지인 ‘하이라이트’를 도매 유통하면서 이목이 집중됐던 안동엽 대표는 천국과 지옥을 오가는 인생 스토리를 써왔다. 
“27세부터 국내 우수 중소기업의 생활용품을 수출하는 무역업으로 사업을 시작했어요. 그 후 8년 동안 세상 부러울 것이 없었죠. 하지만 대하양식업에 손을 대면서 대하가 대량 폐사하면서 큰 손실을 입었어요. 당시에는 정말 앞이 캄캄했습니다.” 
15년 전을 회상하는 안동엽 대표의 눈가는 촉촉했다. 

안동엽 대표

이후 안 대표는 가족과 함께 머물 단칸방을 얻고 지인의 도움으로 1억 원에 물류창고를 얻었다. 20대에 사업을 시작하며 설립했던 법인 ‘제이에스물류’로 국내 우수 생활용품을 중국으로 다시 수출하며 재기의 발판을 마련한 안 대표는 유럽 명품가전제품 수입업도 병행했다. 그러면서 기적같이 다시 날아올랐다. 
“명심보감에 심청사달(心淸事達)이라는 사자성어가 등장합니다. 좌우명이기도 한데요, 마음이 맑으면 모든 일이 잘 이루어진다는 뜻이에요. 사업 아이템을 정하는 등의 중대사를 결정할 때나 평소 회사를 운영하면서 이 사자성어를 마음속에 새기며 살아왔어요.”
안 대표의 사업 아이템들을 들여다보면 이를 쉽게 수긍할 수 있다.  
조리시 탄소와 일산화탄소 배출로 실내 공기 중 산소량이 낮아져 주부들이 두통과 현기증, 메스꺼움을 동반하는 등 건강을 해치는 직불 조리문화를 바꾸고 싶었던 안 대표는 20여 가지 천연 광물질로 제조해 원적외선이 발생하는 전자 세라믹렌지를 국내에 소개하며 주방문화를 선도했다. 
2013년에는 전주시가 지자체 차원으로 육성하는 장류사업에 참여할 사업자 모집에 지원하게 되면서 전통장류 시장에 눈을 떴다. ‘자녀에게 먹인다는 마음으로 온전히 만들어 고객에게 선물하고 싶다’라는 생각에 ㈜온드림으로 법인명을 결정하며 전통장류 식품제조 사업을 시작했다. 항균력이 뛰어난 6가지 천연 보존료로 특허까지 받은 온드림 장류는 명품 웰빙 전통식품으로 자리매김 하며 정상을 향해 발돋움하고 있다.

- 온드림 비빔장에 대한 소비자 반응이 뜨거워지기 시작했다. 
세계 식음료산업은 이국적인 향미, 건강, 안전, 천연, 순수, 저염, 저지방, 무첨가물 등이 트렌드다. 전통장류는 발효를 바탕으로 이러한 가치들을 내포한 유산균 슬로우푸드다. 동시에 한민족의 역사성과 문화성으로 스토리텔링도 가능하다는 생각에 전주한옥마을에 있는 장류개발공장을 인수했다. 
전통과 문화, 두 가치를 내포하고 있고 관광객이 많은 전주한옥마을이 장류사업 최적의 요지라고 판단했다. 대기업들이 포진한 장류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만큼 온드림 나름의 차별화 전략을 세웠다. ‘세계 식음료 제조 트렌드를 반영해 좋은 재료로 최고의 상품을 만들자’였다. 
‘짜지 않고 항균 기능을 지닌 국내산 지역 농산물들과 천연재료를 듬뿍 넣은 정말 맛있는 장‘이 온드림의 제품 콘셉트였다면 ’비정규직 없는 건전한 노사관계‘는 경영방침이었다. 최고의 제품을 생산하는 신바람나는 일터인 온드림은 임직원이 혼연일체가 되어 명품장류 개발에 정성을 쏟고 있다. 이렇게 앞으로 5년간 달리면 고지를 점령할 수 있으리라는 생각이다.
온드림의 고추장 속에는 하얀색의 내용물을 발견할 수 있다. 이는 모두 생과일이다. 사과와 배 등의 함량이 24%이다보니 기존 시중 장류와는 엄연히 다르다. 토굴에서 3년 동안 매실을 보관하면 숙성되어 진액이 나오는데 이를 엑기스로 만들어 첨가한다. 단맛은 천연 아카시아 벌꿀을 사용하고 보존을 위한 항균제로는 국내산 태양초 고추가루와 마늘, 양파, 매실, 배, 꿀로 처리해 특허청으로부터 특허출원(10-2013-0058395)을 받았다.

온드림 장류 제품들

- 데일카네기 최고경영자과정 총동문회의 12대 회장직을 지냈다.
사업이 다시 일어서면서 6년 동안 일에만 매진했다. 어느 정도 성장세로 전환한 시점에 지역에서 기업단체 활동에 대한 간절함이 생겼다. 이때 우연히 만난 카네기 과정은 가뭄 후 단비와도 같았다. 긍정과 경청의 인간 관계론으로 유명한 데일카네기의 정신이 스며든 최고경영자과정은 기업인 내 자신을 경영자로서 재정립시키며 기업가의 사회적 책무에 대한 인식도 새롭게 가다듬을 수 있었던 귀한 기회였다. 
과정 수료 후 1년 반 동안 수석부회장직을 수행한 후 회장으로 활동했다. 현재도 동문활동과 경기도 북부·남부의 다양한 연합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외에 고양시 체육회 이사로, 고양서부경찰서 경찰발전위원회의 청소년선도위원으로도 활동 중이다.

선물세트 제품들

- 사업체가 많다. 이들 각각의 성장로드맵이 궁금하다.   
국내 장류는 1조 235억원 규모 시장이다. 특히 고추장과 된장은 수출이 매출의 과반 이상을 차지한다. 이중 고추장의 매출이 가장 높다. 이러한 시장 상황에서 4주년을 맞은 온드림의 고추장·된장은 무거운 과제를 안고 있다. 
국내에서 쌓은 신뢰를 바탕으로 해외 소스류 시장을 겨냥한 제품을 구상중이다. 구체적으로 밝히면 한식 한류의 붐을 타고 불고기와 비빔밥에 사용되는 간장과 고추장을 현지 향미에 맞는 소스 타입으로 퓨전장류를 개발할 계획이다. 마늘과 고추, 산초, 육수 등의 전통 재료와 서양의 허브와 토마토 등과 혼합한 샐러드드레싱, 칠리 바베큐 소스, 코리안 핫 케찹, 콩 마요네즈 등의 형태다. 서양음식에 익숙한 국내 신세대층을 겨냥해도 좋으리란 생각이다. 
또한 고추장이나 된장은 점성을 묽게 해 중국의 굴소스처럼 각종 요리에 사용할 수 있는 조리용 소스로 개발할 생각이다. 토마토케찹과 같은 서양의 고전 소스에 전통장류의 풍미를 결합한 제품은 생각만 해도 흥미롭다.
또한 개인 소망이기도 하지만 국내 우수 중소기업 생활용품 및 전자제품을 수출하는 제이에스물류의 오프라인 소매 매장을 고양에 설립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이곳에는 우수한 해외 전자제품의 편집 매장의 특성도 겸하고 싶다. 약 5년 후의 계획으로 20여 년 간의 수입·수출 무역사업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합리적 가격대의 우수한 국내외 전자·생활용품 전시장을 대화역 근처에 건립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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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드림
<특징>

태양초 고춧가루와 신선한 과일, 야채, 3년 이상 토굴숙성 매실진액, 천연 아카시아 벌꿀 등 천연 재료만을 사용하고 염분을 대폭 줄인 비빔양념고추장과 전통된장을 생산하는 농업회사법인

<위치 및 문의>
위치 :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견달산로 192-12(본사) / 전북 전주시 완산구 평화동2가 855-12번지(공장)
홈페이지 : www.ondream.kr 
주문 및 문의 : 063-231-9886  
팩스 : 063-225-44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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