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소방서가 일산시장을 찾아 화재초기대응훈련을 겸한 소화기 증정식을 가졌다.


[고양신문] 일산소방서(서장 서승현)는 지난 16일 고양의 대표적인 전통시장인 일산시장에 ‘말하는 소화기’를 설치했다. ‘말하는 소화기’는 소화기 상단에 부착된 음성장치 버튼을 누르면 사용법이 흘러나오는 구조로서, 누구나 쉽게 사용법 설명을 들으며 불을 초기에 진화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지난해 대구 서문시장에 이어 올해 여수 수산시장과 소래포구 등 최근 전통시장에 대형화재가 잇따르고 있다. 이에 따라 일산소방서는 전통시장에 대해 ‘말하는 소화기’ 설치와 방화천막 교체 등 다각적인 화재예방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말하는 소화기’는 고양시와 이케아(IKEA)의 협조를 받아 일산시장 공용부문 50개 장소에 설치됐다. 아울러 일반 분말소화기 100대도 추가로 각 점포에 보급했다.

이와 함께 현장대응능력 향상과 자율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일산시장에서 소방차 길터주기 훈련과 소화기 관리와 사용법 교육도 병행 실시했다.

서승현 일산소방서장은 “전통시장은 구조적 특성상 초기에 화재를 막지 못하면 대형화재로 확대될 위험이 있는 장소”라며 “상인들뿐 아니라 시민들도 화재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스스로 화재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일산시장에 새롭게 보급된 '말하는 소화기'.
일산소방서 소방대원들이 소화기 보관 요령과 사용법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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