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돗자리영화제, 25~26일 어울림누리 광장

[고양신문] 고양영상미디어센터가 주최하는 2017 고양돗자리영화제가 오는 25일과 26일 고양어울림누리 어울림광장에서 열린다.

쾌적한 야외에서 돗자리 한 장 펴고 연인, 또는 가족과 함께 영화관람을 즐기는 돗자리 영화제는 ‘삶 속 예술’을 모토로 2014년부터 매년 여름밤 색다른 매력을 선사하며 열려 시민들의 호응을 얻어 왔다.

25일 상영 영화는 ‘우리들’이다. 혼자가 되고 싶지 않은 외톨이 ‘선’이와 비밀을 가진 전학생 친구 ‘지아’의 복잡 미묘한 여름을 그려낸 이 영화는 예기치 않게 흘러가는 친구와의 관계를 섬세하게 담아낸다. 베를린국제영화제를 필두로 전 세계 32개 유수 영화제에 초청되는 등 평단과 관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26일에는 애니메이션 ‘나의 붉은 고래’가 상영된다. 인간과의 접촉이 금지된 세계에서 자신 때문에 고래로 변해버린 소년 '곤'을 인간세계로 돌려 보내기 위해 펼치는 소녀 '춘'의 기적 같은 모험을 담았다. 한·중·일 합작으로 화제를 모은 작품으로 경이로운 비주얼과 가슴 뭉클한 스토리, 빼어난 OST가 어우러진 수작이다. 26일 상영 전에는 고양거리아티스트 신한류예술단이 수준 높은 공연도 선보일 예정이다.

광장이 특별한 영화관으로 변신하는 한여름 밤의 축제인 고양돗자리영화제는 무료로 진행된다. 돗자리 한 장과 설레는 기대감만 챙기면 된다. 문의 031-814-81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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