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마운트에서 행주산성까지 11.5km 코스
군 순찰로 너머 한강변 생태·경관 ‘만끽’

 

원마운트에서 출발해 한강변 군 순찰로를 따라 행주산성까지 걷는 ‘평화누리길 걷기 in 고양’ 행사가 다음달 16일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행사 모습.


[고양신문] 생태계의 보고 DMZ 일원을 걷는 ‘평화누리길 걷기행사 in 고양’이 다음달 16일 개최된다. 평화누리길은 DMZ 접경지역 4개 시군인 고양, 김포, 파주, 연천을 잇는 총 연장 191Km, 12개 구간으로 구성된 경기도 최북단 트래킹 코스다. 분단의 역사와 통일의 염원을 간직한 곳이자, 한강과 군(軍) 순찰로 등 DMZ 접경지역 특유의 자연 경관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이번 걷기행사는 대화동 원마운트를 출발해 호수공원을 지나 한강변 군 순찰로를 거쳐 행주산성 역사공원까지 이르는 11.5km의 편도형 코스를 걷는다. 평소 일반인의 출입이 엄격히 통제된 군 순찰로를 걸으며 철책선 너머 한강변을 감상할 수 있다. 유난히 더웠던 여름을 견뎌낸 나무와 수풀 사이를 거닐며 가을 기운을 맞이하는 기회가 될 듯하다.

‘초가을 문턱 너머 평화누리길을 걷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9사단 군악대의 오프닝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평화기원 리본달기, 평화누리길 야외사진 전시회 등의 부대 행사가 진행된다. 사전 신청자에 한해 누리길을 걸으며 환경정화 활동을 하는 경우 3시간의 봉사활동 시간도 인정해 준다.

다음달 7일까지 ‘평화누리길 걷기행사’ 공식홈페이지(www.walkyourdmz.com)에서 선착순 1000명을 모집하며 참가비는 5000원이다. 문의 031-8075-3406~7(고양시청 신한류관광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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