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동 EBS 사옥 · 메가박스 킨텍스에서
24개국에서 출품한 다큐 영화 상영


[고양신문] 제14회 EBS국제다큐영화제(이하 EIDF 2017)가 고양시를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다. ‘다큐로 보는 세상’이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열리는 이번 EIDF 2017은 지난 21일 개막해 27일까지 일주일간 열린다. 이번 영화제는 EBS가 고양시 대화동 디지털통합사옥으로 둥지를 옮긴 후 열리는 첫 행사로서 3곳의 공식 상영관 중 EBS 디지털통합사옥과 메가박스 킨텍스 등 2곳이 고양시에 자리하고 있다(나머지 1곳은 서울 아트하우스 모모).

앞서 21일에는 EIDF 2017 개막식이 EBS 디지털통합사옥 스페이스홀에서 열렸다. 개막식에는 EIDF 2017 조직위원장인 조규조 EBS 부사장을 비롯해 개막작 ‘나의 시, 나의 도시’ 감독이자 심사위원인 찰스 오피서, 경쟁작 ‘레이건 쇼’의 감독 파초 벨레즈, ‘아흔 살 소녀 블랑슈’의 감독 얀 코리디앙 등 국내외 다큐멘터리 감독과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행사에 이어 상영된 개막작 ‘나의 시, 나의 도시’는 캐나다 토론토 교외 빌라웨이즈의 청소년들을 주인공 삼아 지역 사회 공동체가 교육에 미치는 역할을 섬세하게 포착한 작품으로, 상영 후 관객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영화제 기간 동안 3곳의 상영관과 EBS1 채널에서는 24개 국에서 출품된 70편의 다큐멘터리 영화가 상영된다. 특히 EBS 디지털통합사옥 1층에서는 세계의 VR 다큐멘터리 화제작을 국내에 소개하는 ‘VR 다큐 특별전’이 열린다.

또, 세계 수준의 전문가들이 강사로 나서는 다큐멘터리 특강 ‘Doc 캠퍼스’, 일산 호수공원과 서울 청계천에서 동시에 진행되는 야외상영, 영화 상영 후 국내외 명사들의 강연을 듣고 이야기를 나누는 ‘EIDF 다큐 콘서트’, 다큐멘터리 제작을 지원하는 ‘EIDF 제작지원 프로젝트’ 등 다양한 부대 행사가 진행된다.

모바일에 최적화된 국내 최초 다큐멘터리 전용 VOD 서비스인 D-BOX에서는 EBS1 TV에서 방송되는 상영작들을 방송 직후부터 7일간 무료로 볼 수 있다. 영화제의 상영 작품과 상영시간, 부대행사 관련 자세한 내용은 EIDF 공식 홈페이지(www.eidf.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상영관 관람료는 5000원이지만, 고양시민은 ‘메가박스 킨텍스’에서 상영되는 주요 작품을 2000원 할인된 가격에 관람할 수 있다. 가까운 곳에서 다큐멘터리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멋진 기회를 놓치지 말자.

제14회 EBS국제다큐영화제

기간 : 8월 21일(월) ~ 27일(일)
상영관 : EBS통합사옥, 메가박스 킨텍스(이상 고양시 대화동)
           아트하우스 모모(서울)
문의 : 02-526-25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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