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산동 마을계획단 발대식
[고양신문] 지역주민들이 직접 마을의 의제를 발굴하고 지역을 변화시키고 있다. 보다 살기 좋은 관산동을 만들기 위한 주민모임인 ‘관산동 마을계획단’이 지난 8일 관산동 주민센터 2층 대회의실에서 발대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경기도 따복공동체 마을계획수립 지원사업으로 진행되는 관산동 마을계획단 활동은 골목상인과 인근 주민들의 소통과 화합을 통해 마을골목시장의 환경개선, 교육·문화환경 개선, 마을공동체 조성, 마을경제 활성화 등을 목적으로 한다.
이날 발대식에는 이재준 도의원, 이재석 도의원 등 시도의원과 박동길 덕양구청장, 민건동 고양시자치공동체지원 센터장 등 관계자들이 함께 했으며 관산동 주민 60여 명이 참석해 흥겨운 분위기로 진행됐다. 오프닝무대로 색소폰동 아리의 공연이 펼쳐졌으며 이어 관산동 마을계획수립 진행경과보고와 향후일정에 대한 발표, 마을계획단 구성원들에 대한 위촉장 수여 순서가 이어졌다. 이날 발대식의 하이라이트는 관산동 마을지도 손도장 퍼포먼스. ‘관산동을 우리손으로 만들어 가자’라는 의미로 참석자들이 지도에 손바닥을 그려넣고 그 안에 마을발전에 대한 바람과 각오를 새겨넣는 시간을 가졌다.
관산동 마을계획단은 올해 3월 따복공동체 마을계획수립 공모사업에 선정돼 4월부터 본격적인 준비과정을 거쳤다. 기획단 형태로 매주 모임을 가지면서 주민설명회, 마을강사 초빙 워크숍, 사례답사 등의 활동을 진행했으며 이날 발대식을 통해 마을상가 활성화(분과장 박용완), 마을축제(분과장 한미화), 교육문화(분과장 유병완), 역사환경(분과장 권오형), 시니어(분과장 한황) 등 5개 분과모임을 확정지었다. 마을계획단은 앞으로 주민의제 발굴을 위한 자원조사와 분과별 워크숍 등을 거쳐 10월경 주민총회를 통해 주민들이 직접 만드는 관산동 마을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이때 세워진 계획들은 2018년부터 주민들의 힘으로 직접 실천하게 된다.
권오형 관산동 마을계획단 대표는 “지난 4월부터 시작된 준비모임과 주민설명회를 거쳐 마을계획단 발대식이 있기까지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그동안 힘들었던 과정과 쌓인 감정들은 모두 잊고 앞으로 우리 관산동을 주민들이 살기좋은 마을로 만들어가는 데 함께 힘을 모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관산동 마을계획단은 관산동 주민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10월 주민총회 전까지 지속적으로 모집할 계획이다. 문의 권오형 위원장 010-9040-63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