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밭마을농악 도민속예술제 출전 격려도 겸해

주민들이 모인 가운데 이봉순 할머니(98세)에게 선물을 전달하는 김수정 고봉7통장.

[고양신문] 일산동구 고봉동 고봉7통(성석1동 이전마을) 마을단합대회가 오랜만에 화창한 주말인 8월 26일(토) 고봉7통 운영회 주최·주관으로 일산동구 진밭로 13 마을회관에서 열렸다. 그동안 무더운 여름을 보내고 오는 9월 23일(토) 경기도민속예술제에 진밭마을 농악이 고양시 대표로 출전하는 것을 격려하는 것도 겸해 단합대회를 가졌다. 

마을단합대회는 여러 손이 모여  이뤄졌다. 고봉7통에는 아름다운 손이 많다.

고봉7통 마을주민들과 성석이전노인회, 부녀회, 청년회, 새마을지도자협의회 회원 등 100여 명이 서로 일손을 거들며 단합대회를 준비했다. 이날 마을주민들을 위한 식사대접과 고양시향토문화재 제42호 성석농악 진밭두레보존회 공연도 같이 열려 주민들의 흥을 북돋웠다. 

신명나는 공연이 이전마을회관 마당에서 열렸다. 농악 소리가 맑고 독특해 지나는 이들도 발길을 멈추고 구경했다.
성석농악 진밭두레보존회의 농악에 맞춰 장단을 맞추는 어르신.

김수정 고봉7통장은 “오늘 마을 단합대회에 주민들께서 많이 오셔서 고맙고 즐겁다. 앞으로도 더욱 단합된 자연마을의 모습을 간직하며 소통이 원활하게 이뤄졌으면 좋겠다. 아무쪼록 9월 23일 출전하는 우리 농악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참여하고 격려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단합대회에는 고봉7통 고령의 어르신들에게 마을주민대표로 김수정 통장이 작은 선물을 전달하며 “만수무강하시라”고 전해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성석농악 진밭두레보존회원들. 공연이 끝난 후 흐뭇한 웃음을 지으며 자리를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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