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택수 시인, 다음달 13일부터 아람누리도서관 강연

아람누리도서관에서 '식물성의 인문학' 강의를 펼칠 손택수 시인.

 

[고양신문] 아람누리도서관은 다음달 13일부터 10월 18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전 ‘식물성의 인문학’ 강의를 진행한다. 구제역과 조류독감, 살충제 달걀 파동을 차례로 겪으며 ‘동물성’을 기반으로 한 현대 사회의 한계와 모순에 대한 고민이 증가하고 있는 현실에서, ‘식물성’을 주제로 삼은 인문학 강의는 기획 자체부터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강사는 손택수 시인이다. 고양에 거주하는 이웃 작가인 손 시인은 『목련 전차』, 『나무의 수사학』 등의 시집을 통해 식물들과 교감하는 섬세한 감성을 보여준 바 있다.

이번 강의에서 손 시인은 ▲식물의 관점에서 생각하기 ▲식물과 신화 ▲식물과 역사 ▲식물과 문학이라는 주제로 우리가 살아가는 세계를 들여다 볼 예정이다.

손 시인은 “강의를 준비하면서 역사, 신화는 물론 토양까지 공부를 많이 했다. 다양한 시민들을 만나 동물성의 시대를 넘어설 수 있는 방안을 함께 사유하고 싶다”며 강사로서의 기대감을 표했다.

강의는 10월 15일까지 5회에 걸쳐 진행된다. 수강인원은 선착순 50명이며, 아람누리도서관 홈페이지(www.goyanglib.or.rk)에서 신청하면 된다. 문의 031-8075-9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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