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신문] 35개국 50여명으로 구성된 UN직원들이 음악을 통해 인류 화합과 상호 이해의 메시지를 전파하기 위해 결성한 UN SRC 합창단이 고양을 찾았다. UN본부 임원 및 직원 35명으로 구성된 UN SRC 합창단 지난 달 26일부터 3박 4일을 고양에 머무르며 고양 평화통일교육전시관 등 고양시 주요 관광지를 방문했다. 28일에는 아람음악당에서 고양시립합창단 및 고양 신한류문화예술단 합동 공연을 통해 세계에서 유일한 분단국가 한국에서 평화의 메시지 전달했다.
UN SRC합창단의 창립 70주년을 맞아 세계 순회공연을 진행하며 첫 방문지로 평화통일특별시를 지향하는 고양시를 방문해 합동 공연 형식으로 진행해 그 의미가 더욱 컸다. 이상열 고양컨벤션뷰로 단장은 “고양시는 이번 UN SRC 합창단 방문으로 UN 제 5사무국 유치 관련해 UN에게 고양시를 알리고 홍보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UN은 물론 국내외 언론들에게 평화의 국제도시로서 고양의 입지를 다지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26일 19시 고양시 엠블 호텔에 체크인하며 고양 일정을 시작한 유엔합창단 일행은 다음날에 DMZ 내 캠프 그리브스에서 이북7도민회 합창단과의 합동 공연을 시작으로경기도 퇴촌 나눔의 집을 방문해 위안부 할머니들과 만나 이야기를 나눈 후 다같이 아리랑을 제창했다. 28일에는 고양국제고를 방문 한 후 한국비빔밥체험관에서 전통 한국 식음문화를 체험한 후 저녁에는 아람누리 음악당에서 고양시립합창단과 공연을 가진 후 다음날 평창으로 출발했다.
최유진 기자
eugenecoolkr@mygo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