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부동산 대책으로 초역세권 오피스텔 ‘수혜’ 보나

고덕 더퍼스트는 5호선 고덕역 4번 출구에서 한걸음에 닿을 수 있는 10m 거리에 위치한 초역세권 오피스텔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사진 = 고덕역 더퍼스트 오피스텔 조감도]

 

[고양신문] 정부의 8.2부동산 대책 발표로 오피스텔 분양 시장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오피스텔의 전매제한 기간을 강화해 단기 투자수요를 위축시킬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서울 오피스텔 분양시장에도 규제가 강화되면서 전통적으로 선호되는 서울 역세권 오피스텔 인기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8.2부동산 대책은 아파트 분양 시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동시에 서울 전 지역 오피스텔 분양시장도 규제를 가했다. 투기과열지구에 포함되는 지역 내 오피스텔에 한 해 소유권 이전 등기 전까지는 분양권 전매가 불가능하다. 잔금을 완납하고 등기까지 마친 후에야 매매를 할 수 있다. 서울 전 지역이 투기과열지구에 속하게 되면서 서울 내 신규 오피스텔은 규제를 피할 수 없게 된 것이다. 

공실률 낮은 역세권 오피스텔에 관심 쏠려
업계에서는 서울 오피스텔 분양시장에서 단기 시세차익을 꾀하는 것보다는 꾸준히 임대수익을 창출 할 수 있는 오피스텔로 투자자들이 쏠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대표적인 요소가 ‘역세권’이다. 지하철역과 인접할수록 이동이 편리하고 주변 상권이 잘 갖춰져 있어 임차인들의 선호도가 꾸준히 높기 때문이다. 

오피스텔 공실률을 비교해 보면 확연히 알 수 있다. 강동구 K공인중개업소 관계자에 따르면 “역세권 오피스텔보다 비 역세권에서 나타나는 공실률이 1.5배나 더 높다”며 “공실 기간이 길수록 임대수익을 창출할 수 없기 때문에 투자자 입장에서는 투자 리스크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임대수익률도 역세권 오피스텔이 더 높게 형성되어 있다. 부동산114자료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강남뉴스텔’의 전용면적 28㎡의 연 평균 임대수익률은 7.83%, ‘삼성애니텔’ 전용면적 28㎡은 4.67%로 나타났다. 강남뉴스텔은 지하철 2호선, 신분당선 환승역인 강남역에서 130m거리에 위치해 있다. 반면 삼성애니텔은 강남역에서 470m거리에 위치해 있다. 

두 오피스텔의 임대료도 차이가 있다. 강남뉴스텔 전용면적 28㎡의 월 임대료는 보증금 1000만원에 월세 60만원으로 형성돼 있는 반면, 삼성애니텔 전용면적 28㎡는 보증금 500만원에 월세 53만원 선이다.  

역 거리는 매매가 상승에도 영향을 미친다. 지난해 4월 입주를 시작한 서울 마포구 상암동의 ‘사보이시티DMC상암’ 전용면적 21㎡는 1년 4개월이 지난 지금 분양가보다 1000만원 가량(1억7120만→1억8000만원)올랐다. 반면 상암동의 ‘상암 한화 오벨리스크 2차’(2015년 1월 입주) 전용면적 24㎡는 분양가보다 500만원 가량(1억6157만→1억5500만원) 떨어졌다. 사보이시티 DMC상암은 6호선, 공항철도, 경의중앙선 환승역인 디지털미디어시티역까지 도보로 10분인 반면 상암 한화 오벨리스크 2차는 디지털미디어시티역까지 도보로 20분 이상 떨어져 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이번 8.2부동산 규제로 서울 내에서 분양권 투자가 줄어들면서 임대수익을 많이 얻을 수 있는 오피스텔로 투자자들이 몰릴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임차인들이 선호할 만한 오피스텔을 분양 받는 것이 유리하다”며 “역세권 오피스텔은 전통적으로 임차인들의 선호도가 높아 공실률은 낮으면서 수익은 높게 얻을 수 있어 자산가치로서 유용하다”고 말했다.

5호선 고덕역 역세권 ‘고덕역 더퍼스트’ 시선집중
위퍼스트(시행사)가 10월 서울 강동구 고덕동 일대에 선보일 ‘고덕역 더퍼스트’ 오피스텔도 초역세권으로 각광받고 있다. 지하철 5호선 고덕역 4번 출구와 10m 거리에 있는 초역세권단지로 교통여건이 우수하다는 평이다. 특히 고덕역은 2023년 지하철 9호선 환승역으로 개통될 예정이어서 강남 업무지역까지 15분이면 이동가능 할 것으로 보인다.

고덕로, 동남로, 올림픽대로, 서울외곽순환도로 상일 IC 등도 가까이 있어 도심은 물론 수도권전역으로 차량 이동도 수월하다. 2024년에는 서울~세종 간 고속도로가 개통될 예정이라 교통여건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고덕역 더 퍼스트 분양관계자는 “고덕역 초입에 위치해 있어 이동이 편리하고, 황금노선으로 불리는 9호선도 개통을 앞두고 있어 젊은 세대 중심으로 임차인들의 선호도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 외에도 주변에 형성된 인프라와 강동구에 조성된 대규모 상업업무 복합단지가 인접해 풍부한 임차 수요를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고덕역 더퍼스트는 지하 6층~지상 20층 전용면적 18~35㎡ 총 424실 규모로 이뤄져 있다. 지하층은 주차장으로 이뤄져 있고, 지상 1층~4층은 연면적 6,288㎡ 규모의 상가시설이, 지상 5층~20층에는 오피스텔이 들어선다. 원룸 구조의 스튜디오타입부터 별도의 방을 갖춘 1.5룸 등 다양한 형태의 구조로 이뤄졌다. 

단지 앞에 송림근린공원을 비롯해 명일근린공원, 두레근린공원, 까치근린공원, 샘터공원, 고덕산 등의 녹지시설이 도보권에 있다. 또한 이마트가 도보 1분 거리에 있고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온조대왕문화체육관, 강동아트센터 등의 편의시설도 모두 걸어서 이용 가능하다. 

대규모 상업업무 복합단지 조성으로 배후수요도 풍부하다. 단지 주변으로 삼성엔지니어링, 세스코, 세종텔레콤 등 수용인원 1만 5,000여명에 달하는 첨단업무단지가 입주해 있고 엔지니어링복합단지, 고덕상업업무복합단지 등이 각각 2019년, 2020년에 완공될 예정이어서 배후수요만도 5만 4000여명에 달할 전망이다.

고덕역 더 퍼스트 홍보관은 서울 송파구 방이동에 있고, 모델하우스는 10월 중에 개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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