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선거에 5명 출사표, 본격 선거전 돌입

4.24 덕양갑 재선거에 8일 현재 5명의 후보가 후보등록을 마친 가운데 민주당 덕양갑지구당 비대위 경선에서 재선후보로 선출된 안형호씨가 이번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후보등록 첫날인 8일 오전 한나라당의 이국헌 위원장과 개혁정당의 유시민, 하나로국민연합의 문기수, 민주노동당의 강명용, 사회민주당의 김기준씨 등 5명의 후보가 등록을 마쳤다.

그러나 지난 3월 23일 지구당 비대위에 의해 재선후보로 선출된 현 축구협회장인 민주당의 안형호씨는 이날 오후에 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재선거에 출마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안씨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본인이 출마할 경우 당이 분열되고 반개혁 세력에게 반사이익을 안겨줄 가능성이 높아 고심 끝에 결정했다”며 그 동안 자신을 지지해준 당원들의 이해를 부탁했다. 또한 “선거사무실은 해제하겠지만 어떤 방식으로든 이번 재선거에 참여하고 싶다”며 개혁정당과의 선거공조 의사를 보였다. 그러나 “이번 결정은 고심 끝에 내린 결정이며 중앙당과 사전 논의는 없었다”고 강조했다.

이날 유시민 후보 선대위측은 안형호 씨의 불출마 결정에 즉각 환영의 뜻을 밝히고 개혁세력이 연대해 이번 선거에서 승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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