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동 금계초 보행자 안전 위해
어린이보호구역 ‘옐로카펫’ 설치


[고양신문] 고양시 백석동 금계초등학교 앞 건널목 주변에 노란색 카펫이 깔렸다. 어린이 보행자 보호를 위해 만들어진 이 카펫은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고양시 관계기관들이 조성에 힘을 모았다.

지난 18일 백석동 금계초등학교 어린이보호구역 ‘옐로카펫’ 설치에는 최성 고양시장, 유은혜 국회의원, 고양교육지원청 교육장, 일산동부경찰서장,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경기북부본부장, 동부화재 일산사업단 직원 등이 참석했다.

‘옐로카펫’은 국제아동인권센터가 고안한 보행자 안전지대로 키가 작아 잘 보이지 않는 어린이들의 등·하굣길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데 효과적이다. 특히 이번 ‘옐로카펫’은 지역주민들이 주체가 돼 어린이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함께 힘을 모으는 공동체사업으로 진행됐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었다.

임삼수 시 교통시설팀장은 “모니터링을 통해 옐로카펫이 어린이 교통안전에 파급효과가 클 경우 사고 위험지역으로 확대 보급할 계획”이라며 “옐로카펫 설치를 통해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 홍보효과가 크다. 앞으로도 아동이 안전한 마을 만들기에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고양시는 그동안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고양교육지원청, 경찰서 등과 함께 어린이보호구역을 점검하고 ‘옐로카펫’ 설치 장소 13개소를 선정했으며 오는 10월 이내 설치를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이외에도 시는 관내 153개소 어린이보호구역 정비를 위해 5억5000만원을 편성, 문촌초등학교 등 3개소에 무인교통단속장비 설치, 내유초등학교 등 12개소에 속도제한표시, 미끄럼방지포장 등 시설물정비, 무원초등교학교 등 5개소에 보호구역 확대·신규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저작권자 © 고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