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당농협조합원 천종혁 대표

[고양신문] 눈이 시리도록 푸른 하늘 아래 가을꽃들이 만발했던 16일, 식사동에 살고 있는 원당농협조합원인 천종혁 대표가 송포들녘에서 잘 영근 벼를 첫 수확했다<사진>.

이번에 수확한 벼는 일산서구 법곳동 1015번지 제2자유로 구산IC 인근 들녘의 벼다. 이 벼는 고시히카리 품종으로 3500평에서 수확됐으며 추석 차례상에도 올려지게 된다.

이날 수확한 벼는 지난 4월 8일 집 마당 비닐하우스 내에서 모판에 파종한 후 2일 후 논에 안착시켰고 비닐하우스 내에서 키워서 5월 18일 즈음 기계로 모내기를 해서 수확하게 된 것.

천 대표는 이곳 법곳동 외에도 식사동과 파주 등에서 1만2000평의 벼농사를 짓고 있다. 기계로 농사를 짓지만 요즘은 아들 3형제가 직장을 다니며 일을 돕고 있다. 벼를 수확하던 16일, 강효희 원당농협 조합장, 농업기술센터 이영애 팀장, 이종찬 주무관도 천 대표를 격려하는 차원에서 참석했다.

천종혁 대표는 “태풍 없어서 쓰러짐 없이 벼를 수확할 수 있었으며, 논둑의 갈대와 가을꽃들도 바람막이 역할을 했다”며 첫 수확의 기쁨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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