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열 위원장 포함 9인, 11월 17일까지 공식활동

[고양신문] 고양시가 요진개발로부터 기부채납 받아야 할 대상을 받아내고 관련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고양시의회는 지난 18일‘요진관련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고양시의회는 이날 특별위원회를 열어 위원장으로 이규열 의원, 부위원장으로 원용희 의원을 선출했다. 또 위원으로는 박상준, 이윤승, 김경희, 김완규, 김필례, 김경태, 박시동 의원 등 7명이 선정됐다. 특위는 올해 11월 17일까지 공식 활동을 이어가게 된다. 당별로 보면 자유한국당 3인(이규열·김완규·박상준 의원), 더불어민주당 4인(김경희·김경태·이윤승·원용희 의원), 국민의당 1인(김필례 의원), 정의당 1인(박시동 의원)이다.

고양시의회는 지난 18일 ‘요진관련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이규열위원장을 포함해 9명의 특위 위원들은 11월 17일까지 공식활동을 이어가게 된다.

특위는 이날 첫 회의에서 고양시와 요진개발 간의 기부체납 최초협약서와 추가협약서, 공공기여 이행합의서 등에 대한 조사 계획서를 작성했다. 이어 오는 27일 2차 회의를 열어 향후 활동방향과 일정을 논의키로 했다. 특위는 앞으로 고양시가 기부채납 받기로 한 학교부지를 요진개발 측에 넘기게 된 경위와 또다른 기부채납 대상인 업무빌딩을 넘겨받지 못하고 있는 경위 등을 포함, 요진과 관련한 의혹 전반을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위원장으로 선출된 이규열 의원은 “많은 시민의 관심과 촉각이 모아지고 있는 중차대한 건에 대해 위원장직을 맡게 되어 어깨가 무겁다”며 “한계가 있겠지만 문제점을 면밀히 파악하여 발전적인 방향의 향후대책을 강구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요진개발이 협약서에 따라 고양시에 앞으로 기부채납해야 할 재산은 크게 ▲학교부지(1만2092㎡, 3658평) ▲업무용지(6456㎡, 1953평) ▲업무빌딩(연면적6만6000㎡, 2만평) ▲아파트 분양 등 사업결과 9.76% 초과되는 수익률의 50% 등 4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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