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립합창단, 다음달 17일 정기연주회

 [고양신문]  전문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활약으로 고양시민들의 폭넓은 사랑을 받고 있는 고양시립합창단이 가을밤과 어울리는 무대를 연다. 다음달 17일 오후 8시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하이든홀)에서 펼쳐질 제55회 정기연주회 ‘Abendlied-저녁의 노래’에서 고양시립합창단은 일상에 지친 감수성을 깨워줄 아름다운 합창음악을 엄선해 들려줄 예정이다.

이번 연주회는 아카펠라와 남·녀합창, 혼성합창 등 다채로운 무대로 꾸며진다. 노을 지는 저녁 풍경을 담은 대표적인 후기 낭만주의 작곡가 막스 레거의 ‘Abendlied(저녁의 노래)’를 필두로 라트비아 출신 작곡가 에릭스 에센발즈의 ‘Stars(별들)’가 기존 합창 무대에서는 보기 어려웠던 색다른 퍼포먼스와 함께 연주된다. 이어 하늘 가득 펼쳐지는 오로라의 신비로움을 주제로 한 올라 야일로의 ‘Northern Lights(북극의 빛)’와 이른 아침 피어나는 꽃 한 송이의 아름다움을 담은 한국 현대음악의 선두주자 이선택 작곡가의 ‘개화’, 따뜻한 동행의 메시지를 전하는 류형선의 ‘더불어 숲’ 등 가을 저녁에 어울리는 합창음악들이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낭만의 시간을 선사한다.

합창단 관계자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악기인 인간의 목소리로 클래식 합창의 진수를 보여주고 싶다”고 연주회를 준비하는 소감을 밝혔다. 공연예매 및 자세한 사항은 고양문화재단 (1577-7766) 또는 고양시립합창단(031-967-9617)으로 문의하면 된다.

 

고양시립합창단 제55회 정기연주회
‘Abendlied-저녁의 노래’

일 시 : 2017년 10월 17일(화) 오후 8시
장소 :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
입장료 : 전석 5000원(만 7세 이상 입장 가능)
예매 및 문의 : 1577-77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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