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신문 독자산악회 설악산 대청봉 산행

[고양신문] 고양신문 독자산악회는 지난 23일 청명한 가을 날씨를 즐기며 설악산 산행을 진행했다. 44명의 참가자들은 이날 대청봉을 등반하는 완주코스와 수려한 경관의 십이선녀탕 계곡을 지나는 트래킹코스로 나눠 걸었다. 대청봉 산행은 고양신문 산악회 임철호 회장이, 십이선녀탕 코스는 고양들메길 최경순 회장이 각각 길 안내를 맡았다.

완주코스에 참여한 25명의 회원들은 설악산 서북능선 한계령에서 산행을 시작해 끝청과 중청대피소를 거쳐 설악산 최고봉인 대청봉(1708m)을 지나 오색분기점까지 13.4km 코스를 8시간 30분 만에 완주했다.

                             중청대피소에서 바라보는 대청봉(1708m)

 정상을 산세가 험하고 웅장해 한국의 산 중 ‘아버지 산’으로 불리는 설악산은 한라산, 지리산 다음으로 높은 산이다. 이날 완주에 도전한 이인순(63세) 독자는 “꼭 한번 올라보고 싶었던 대청봉 산행을 위해 참가 신청을 한 날부터 매일 아파트 15층 계단을 오르내리며 준비했다”며 완주의 벅찬 감동을 전했다.

십이선녀탕 트래킹코스 참가자들도 가을 설악산의 멋진 풍광을 마음껏 즐겼다. 설악산에는 ‘단풍의 미인’이라는 별칭에 걸맞게 곱게 물든 단풍이 계곡을 물들여 산행의 피로를 잊게 해줬다.

참가자들은 “바쁜 일상과 분주한 도심을 떠나 한국에서 천하제일의 절경을 자랑하는 설악산에서 마음껏 힐링을 했다”며 기쁨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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