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후원, 결혼이주 여성 특별한 일산시장 체험

김호균 한국마사회 일산문화공감센터장(왼쪽)과 김승일 고양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대표(오른쪽)이 온누리 상품권 전달식을 하고있다.

한국마사회 일산문화공감센터(센터장 김호균)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지난 9월 28일 일산시장에서 지역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추석 장보기를 진행했다. 아침 일찍 결혼이주여성 150여명과 고양시청 여성가족과(과장 이영심), 고양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대표 김승일), 누리다문화학교(대표 김선영), 일산시장 연합회(회장 장영일)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일산시장을 돌며 전통시장을 체험하고 생필품 등을 구매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호균 한국마사회 일산문화공감센터장이 장보기에 앞서 "맘껏 즐거운 장을 보시길 바란다"고 말하며 인삿말을 전했다.

온누리상품권을 후원한 한국마사회 일산문화공감센터의 김호균 센터장은 “한국마사회는 지역사회와 공존하는 공기업으로 수익금을 활용해 다문화가족 지원과 전통시장 활성화 문화체험을 기획하고 후원하게 되었다. 앞으로도 소외계층 지원과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통해 적극 지원하는 공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즐거운 장보기, 지역 전통시장 즐겁게 체험하세요"라며 단체사진을 촬영했다.

결혼 이주 여성 150명은 오전 내 내 1인당 10만원씩의 상품권을 가지고 일산시장에서 지역시장 문화를 체험하고 품질 좋고 저렴한 각종 식재료 등을 구매했다. 또한 시장 가격 흥정의 묘미인 “깍아 주세요, 더 주세요”를 또박 또박 말하며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야채와 고기, 먹거리 등을 고르고 장바구니를 채워갔다. 

이것 저것 물건을 만져보고 물품을 구매하는 결혼이주여성들
"일산시장 장보기 좋아요"라며 환한 웃음을 보이는 이주여성주부들

김승일 고양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은 “결혼 이주여성들이 지역의 문화를 체험하고 문화를  알 수 있도록 도와주신 것에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결혼이주여성들이 고양시를 알고 조속하게 한국 문화를 경험하고 알아가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프로그램은 한국사회적응 및 가사로 인해 스트레스가 많은 결혼이주여성들에게 일상생활의 활력을 되찾아주고, 추석맞이 한국 전통시장에서의 상거래 체험을 통해 합리적인 소비생활을 경험해 볼 수 있는 기회와 지역 상권을 활성화하는 1석2조의 효과를 기대했다.

"많이 주세요"라며 물건을 고르고 있는 주부.

장보기를 마친 베트남 출신 이주여성은 “곧 추석인데 일산시장에서 장보기를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함께 계신 시어머님이 고춧가루를 만들 빨간 고추와 추석 차례 상에 올릴 과일 3개씩을 사오라고 하셨는데 잘 샀는지 모르겠다”며 함께 온 친구들과 즐거워하는 모습이었다. 
일산시장 상인들은 “다문화주부들이 일산시장 곳곳을 다니며 진지하게 꼼꼼히 살피며 물건을 구입하고 영수증을 챙기는 모습에서 자신감을 엿 볼 수 있었다. 한국생활에 적응하기 힘들겠지만, 오늘처럼 밝고 씩씩하게 생활하기를 응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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