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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양 명화, 첨단 영상기술을 만나다
  • 정미경 시민기자
  • 승인 2017.10.12 15:57
  • 호수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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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스타프 클림트와 김무호 화가의 동서양 색채전
빛마루방송지원센터에서 내년 1월 28일까지 열려

 

빛마루방송지원센터 7층에서 진행 중인 '구스타프 클림트 & 화정 김무호' 동서양색채 콜라보전.


[고양신문] 고양시 한류월드로에 자리한 빛마루방송지원센터(단장 류영준) 7층 크로마키홀에서는 예술과 기술이 결합된 특별한 전시가 열리고 있다. 세계적인 명화를 3차원의 영상기술로 구현한 ‘구스타프 클림트 & 화정 김무호의 동서양 색채 콜라보전’이다. 지난달 23일부터 시작된 이번 전시는 내년 1월 28일까지 휴관일 없이 계속될 예정이다.

내년은 오스트리아 화가 구스타프 클림트 서거 100주년을 맞는 해다. 이를 기념해 클림트 원화의 영상 저작권을 보유한 한국하이든문화재단이 전시를 준비했다. 클림트의 작품과 한국화의 대가 화정 김무호 화가의 원화작품이 함께 전시되는 이번 콜라보전은 이전의 전시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방식을 시도한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건 현실의 이미지나 배경에 3차원의 가상 이미지를 겹쳐 하나의 영상을 연출하는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 AR) 기술이다.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 처음 선보이는 기술로서 이번 전시 콘텐츠의 해외 수출도 계획 중이다. 또한 8m 높이의 3면과 바닥을 함께 이용해 원화를 거대하고 웅장하게 재현한 ‘WatchOut 시스템’은 오리지널 명화 그대로의 색채감과 함께 환상적인 이미지를 보여준다. 아름다운 음악을 배경으로 20분 정도 소요되는 체험을 하며 관람객들은 저절로 탄성을 토한다.

 

김무호 화가의 작품을 증강현실로 보여주고 있는 모습

바로 옆 공간에 전시된 두 작가의 작품들도 단연 눈길을 끈다. 여성의 신체를 표현한 에로틱한 작품으로 국내 관객들에게도 잘 알려진 구스타프 클림트는 회화와 벽화, 스케치 등 많은 작품을 남겼다. 전시장에서 ‘키스’, ‘아델 블로흐-바우어 I', '누다 베르타스’ 등 클림트의 익숙한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한편 대표적 문인화가로 불리는 화정 김무호는 우리나라 고유의 색채를 이용해 화려하면서도 힘이 넘치는 작품을 선보인다. 이와 함께 연꽃과 새, 부엉이 등 여성적이면서도 여백을 살린 작품도 보여준다.

전시를 기획한 류영준 단장은 “동양과 서양을 대표하는 두 작가의 작품을 함께 전시함으로써 빛마루방송지원센터가 전문 제작자들만의 공간이 아닌, 일반 시민들도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이라는 생각을 심어주고자 했다”며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예술 양식에 최적화된 이번 전시에 많은 시민들과 학생들이 찾아주길 바라는 마음에서 전시기간을 길게 잡았다”고 말했다.

 

전시 중인  구스타프 클림트의 작품들
전시 중인 김무호 화가의 작품들


구스타프 클림트와 화정 김무호 화가의 동서양 색채 콜라보전

기 간 : 2018년 1월 28일까지(휴관일 없음)
장 소 : 일산 빛마루방송지원센터 7층 크로마키홀 특별전시장
입장료: 성인 1만8000원, 중·고생 1만4000원, 아동·경로 1만원
문의 : 하이든문화재단 031-8073-0900

 

정미경 시민기자  gracesophi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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