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장항야구장에서 11월 13일까지 열전 돌입

오만석, 이종혁 등 인기 연예인 총출동
배드민턴 국가대표 이용대 첫날 MVP
이종범 해설위원 경기장 찾아 격려 

 

인터미션의 단장이자 주전선수인 오만석 선수가 파이팅 넘치는 홈 슬라이딩을 선보이고 있다.


[고양신문] 새로 문을 연 고양 장항야구장(구 킨텍스 야구장)이 개장과 동시에 굵직한 대회를 연이어 개최하고 있어 야구 동호인과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개장 당일인 지난 14일 대규모 사회인 야구대회를 시작한 데 이어 16일에는 야구를 즐기는 인기 연예인들이 총출동하는 고양-한스타 연예인 야구대회가 개막했다.

고양시체육회와 (주)한스타미디어가 공동 주최하고 고양시, 게임원, 하이병원, 상쾌한스타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조마조마, 천하무적, 공놀이야 등 10개 팀 300여 명의 연예인 야구 선수들이 참가하며, 11월 13일까지 매주 월요일 토너먼트 형식으로 진행된다.

개막식에서는 전통의 강팀 공놀이야(단장 홍서범) 소속의 김명수 선수가 선수 선서를 했다. 드라마와 영화에서 선 굵은 연기를 선보이고 있는 중견 연기자 김명수 선수는 “상대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마음으로 정정당당히 경기에 임할 것”을 다짐했다.
 

중견 연기자 김명수씨가 고양-한스타 연예인 야구대회 선수 선서를 마치고 이현옥 고양시 교육문화국장, 박정철 한스타미디어 대표와 기념사진을 찍었다(사진 오른쪽부터).


개막식에 이어 열린 첫 경기에서는 인터미션(단장 오만석)이 공놀이야를 13대 2로 꺾었다. 수준급 피칭을 선보인 뮤지컬배우 최강희가 승리투수가 됐고, 2안타 2타점을 기록한 배우 김도형이 이번 대회 첫 MVP의 영예를 안았다. 단장 겸 선수로 출전한 인기 연기자 오만석씨는 “시설이 훌륭한 구장에서 열리는 첫 경기에서 승리해 무척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다.

신인연기자 겸 모델 한아선씨의 시구로 시작된 두 번째 경기에서는 컬투치킨스(감독 김태균)가 스마일(감독 이봉원)을 10대 6으로 제압하고 인터미션과 함께 4강에 동반 선착했다. 이 경기에서 컬투치킨스 소속의 배드민턴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이용대 선수는 5대 5 동점으로 맞선 6회 초 공격에서 결승 2타점 적시타를 날려 배드민턴 솜씨 못잖은 야구 실력을 뽐내며 경기 MVP에 선정됐다.

유명인의 깜짝 방문도 눈길을 끌었다. 프로야구 레전드로 불리는 ‘바람의 아들’ 이종범 프로야구 해설위원이 고양 장항야구장을 찾은 것. 공놀이야 홍서범 단장과 끈끈한 친분이 있는 이종범 위원은 공놀이야 소속의 가수 남준봉, 인터미션 오만석 단장 등과 참가 선수들이 담소를 나누며 경기를 흥미롭게 관람했다.

고양 장항야구장을 무대로 매주 월요일 오후 7시와 9시30분 두 경기가 진행되는 이번 대회의 다음 일정은 오는 23일 조마조마와 개그콘서트, 천하무적과 폴라베어스가 맞붙는다.

대회 문의 : 070-4258-9487(한스타미디어)

<사진제공=한스타미디어>
 

프로야구 레전드로 불리는 이종범 해설위원(왼쪽 두 번째)이 경기장을 찾아 홍서범 단장, 연기자 오만석, 가수 남준봉씨와 담소를 나누며 경기를 관람하고 있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이용대 선수(컬투치킨스)가 첫날 두 번째 경기 MVP에 선정됐다. 사진 오른쪽은 시상자인 박정철 한스타미디어 대표.
첫날 두 번째 경기 시구자로 나선 신인연기자 겸 모델 한아선씨.
첫 경기를 마친 인터미션과 공놀이야의 선수들이 함께 어울려 대회 개막을 축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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