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고기 하늘을 날다’ 전시 개최

 

[고양신문] 하늘을 날고 싶은 마음을 가진 어른들이 모여 17일부터 22일까지 한양문고 주엽점 한갤러리에서 ‘물고기 하늘을 날다’라는 제목의 전시회를 개최했다.

 

전시에 참여한 작가들은 대화동에 자리한 카페 '수다스토리'에서 홀수 달 셋째 주 목요일마다 열리는 ‘랄랄라 수다장터’ 셀러들이다. 참여 작가 중에는 도시농부도 있고, 북디자이너, 옷 만드는 사람, 찻집하는 사람, 바느질하는 사람, 밥하는 사람도 있다. 작가들은 첫 전시회에서 저마다의 재능을 살려 사진, 가죽공예, 손수 만든 옷, 자수, 도자기, 규방공예 등 다양한 작품을 전시했다.

박진숙 작가는 “물속에서 뛰어오른 물고기가 하늘을 멋지게 날아보는 상상을 하며 우리 작가들도 그런 삶을 살고 싶은 마음을 담아 전시 제목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모든 게 빠르게 지나가는 요즈음, 사람의 손으로 무언가를 천천히 완성해가는 노력의 가치가 잊히는 것이 아쉽다”면서 “랄랄라 수다장터 셀러들이 밤을 새워 만든 정성이 담긴 작품들을 전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전시회가 끝나는 22일에는 한양문고 한갤러리에 샐러들이 모여 작은 마켓도 열었다. 작가들은 행사를 통해 얻은 수익금 일부를 ‘아시아의 친구들’과 지역아동센터에 기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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