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브랜드관광상품협동조합은 지난 19일 킨텍스1전시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공모전 당선작들로 경쟁력 갖춰”
다양한 상품개발로 대중화 노력
협동조합 출범시켜 왕성한 활동

[고양신문] 고양시의 역사와 캐릭터 등을 이용해 지역을 알리는 ‘브랜드 관광상품’을 생산하는 소상공인들이 판로개척과 상품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회원사 간 협업과 체계적인 마케팅을 위해 협의회와 협동조합을 발족시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어 향후 발전이 기대된다.

고양시 브랜드관광상품협동조합은 지난 19일 킨텍스1전시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양시 브랜드관광상품에 대한 소개와 향후 마케팅 전략에 대해 알렸다.

김태국 협동조합 이사장은 “지난해 초 47개 업체가 참여해 ‘브랜드상품협의회’를 구성했고, 그중 26개 업체가 올해 4월 협동조합을 출범시켰다”며 “협동조합 출범은 상품은 좋지만 판로에 어려움을 겪는 회원사들이 조금 더 안정적인 사업을 펼칠 수 있도록 머리를 맞대면서 이뤄지게 됐다”고 말했다.

현재 고양시는 브랜드관광상품 발굴을 위해 매년 공모전을 시행하고 있고 공모전에 입상한 제조업체들의 상품을 시가 운영하는 판매처에서 공동으로 판매하고 있다. 고양시 판매처는 킨텍스1전시장(로비), 대화동 하나로마트, 고양실내체육관 등이다. 이들 회원사들은 고양시 외에도 인사동 등의 관광상품 판매처에도 납품하며 판로개척을 위해 힘쓰고 있다.

 

킨텍스에서 판매 중인 고양시 브랜드관광상품.

 

타 지역의 관광상품이 지역특산물이 대부분인데 반해 고양시는 주로 캐릭터를 활용한 공예품이 주를 이루고 있다. 고양시의 대표적인 캐릭터는 이미 SNS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고양고양이’다. 캐릭터들은 액세서리, 손수건, 인형 등의 생활소품부터 쿠키, 선물용 시계, 지갑, 기능성 베개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윤기선 홍보이사(㈜꾸미준 대표)는 “회원사들이 공급하는 제품의 상품성은 확실하다. 까다롭기로 소문난 조달청과 면세점에 납품되는 상품들도 여럿 있으며 백화점과 납품협의가 진행 중인 곳도 있다”고 설명했다.

김태국 이사장(경추베개SMC 대표)은 “회원사 중에는 1인기업, 공예품 생산자가 많아 소량생산과 그에 따른 가격경쟁력에 한계가 있지만, 대신 회원사 간 협업과 홍보마케팅의 극대화, 디자인 개발과 대량생산 등으로 경쟁력을 더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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