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자전거 보안관, 하천 환경·생태 탐방미션 수행

 

[고양신문] 자전거21 고양시지부(사무국장 한기식)이 운영하는 고양시 청소년 자전거 보안관들이 지난 21일 자전거를 타고 하천을 따라 고양시 전체를 둘러보며 환경 탐방 행사를 펼쳤다. 장월평천을 중심으로 하천 환경지킴이 활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청소년보안관은 이날 창릉천과 공릉천을 비롯해 고양시 내의 10여 개가 넘는 하천을 자전거로 달리며 외래식물의 분포 현황과 쓰레기 투기를 체크하는 환경·생태 탐방 미션을 수행했다.

 

청명한 가을 날씨 속에 진행된 탐방 미션을 통해 참가자들은 우리 고장의 아름다움을 즐기며 생태의 소중함을 돌아보는 보람찬 시간을 보냈다.

탐방은 고양종합운동장을 출발해 ▲고양평화누리 자전거길 ▲장항천 ▲도촌천 ▲행신천 ▲한강 ▲창릉천 ▲공릉천 ▲벽제천 ▲대자천 ▲운정호수공원 ▲장월평천 ▲대화천 ▲고양종합운동장에 도착하는 총 68km에서 이뤄졌다. 결코 짧은 코스가 아니었으나 그동안 청소년 자전거 보안관 활동을 지속하며 단련된 체력과 팀워크로 낙오자 없이 전 구간의 환경생태탐방을 안전하게 마칠 수 있었다.

무엇보다도 청소년 보안관들의 아버지가 함께 참가해 가족 간의 추억을 쌓기도 했다.

올해로 5년째 활동 중인 고양시 청소년 자전거 보안관은 하천을 순찰·감시하고 버려진 쓰레기를 줍는 하천정화활동과 외래식물을 제거하는 임무를 가지고 활동하고 있다. 장월평천을 중점적으로 단풍잎돼지풀을 제거하면서 분포도 조사를 해왔으며 자전거 타기 생활실천을 통해 온실가스저감을 위한 탄소중립 프로그램 캠페인도 병행 실시했다. 올해 8가지 미션을 설정해 수행하고 있는데, 이날 하천 생태탐방은 그 중 7번째 미션이다.

청소년 자전거 보안관은 올해의 마지막 미션인 ‘고양시 청소년 창의봉사대회’에 참가해 그동안 봉사를 하면서 보고 느끼고 경험한 내용을 여러 청소년들에게 발표하며 2017년의 활동을 마무리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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