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사람 고양사람들
국산 보릿가루로 개발한 찰보리식빵 맛보세요<고양사람들> 김상우 제과기능장(화니워니 찰식빵 대표)
  • 박영선 기자
  • 승인 2017.10.26 18:39
  • 호수 1343
  • 댓글 0

[고양신문] 김상우(56세) 대한민국 제과기능장은 주엽동 그랜드백화점 인근에서 '화니워니 찰식빵'을 운영한다. 밀가루로 만드는 여느 빵과 달리 김 대표는 보릿가루로 빵을 만든다. 건강을 생각하는 이들이 이곳을 자주 찾는 이유다.

보릿가루는 전남 영광산이다. 김 대표는 오랫동안 실험과 연구 끝에 몸이 좋아하는 찰보리식빵을 탄생시켰다.

보릿가루에 관심을 갖게 된 데 대해 그는 “보리는 섬유질이 많아 소화가 잘 되고, 차가운 겨울에 재배되는 작물로 성인병 예방과 콜레스테롤 제거 등에 효과가 있다고 들었어요. 건강한 재료로 빵을 만들자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특히 현대인에게 빵은 간식이 아니라 한 끼 식사라는 점에서 '건강한 빵'에 대한 욕심이 컸다. 김 대표는 일산에 빵집을 내기 전에 남양주 덕소점을 먼저 열었다. 소비자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그에 힘입어 올 2월 주엽점을 오픈하고, 지난 6월 강남점도 열었다. 

'화니워니'라는 상호는 김 대표의 아들과 덕소점 점장 딸의 이름에서 한 글자씩 따와서 함께 상생하자는 뜻으로 만들었다.

김 대표는 “모든 노하우를 쏟아 심혈을 기울여 만든 찰보리식빵을 많은 사람이 찾아줘서 기쁘다"며 "특히 소화가 잘돼 어르신과 어린이 손님이 많다"고 뿌듯해하며 말했다. 그 덕분에 저녁 때면 빵이 없어 못 팔 정도란다.

그가 개발한 수제 찰보리식빵을 기본으로, 접목시키는 재료에 따라 통팥, 치즈, 코코넛, 시나몬식빵과 쿠키 등 30종의 빵을 판매하고 있다. 화니워니 찰식빵은 퇴직자들의 운영요청이 쇄도해서 김 대표가 제과 기술이 없어도 운영할 수 있도록 보릿가루가 들어간 ‘프리믹스(찰보리마을)’까지 개발해 이천 협력업체에서 생산해 공급 중이다.

김 대표는 “빛을 보기까지 많은 어려움이 따랐지만 고생했던 그때를 생각하니 퇴직자, 청년들의 창업에 도움이 되고 싶었다”고 말했다.

김 대표가 개발한 ‘프리믹스 보릿가루’는 물만 붓고 반죽해 오븐에 구우면 되고, 1개월 정도 교육만 받으면 가맹비 없이도 창업이 가능하다. 

김 대표는 1981년 제과업계에 뛰어들어 1997년에 제과기능장 반열에 올랐고, 대한제과협회 기술지도위원으로 위촉받아 전국으로 강의를 다녔다. 이밖에도 제과기능장 심사위원도 지냈다.

시애틀 브랑제리 기술고문으로도 8년째 재직 중인 김상우 대표는 “제과기능장의 자부심으로 고객의 건강에 도움 되는 보릿가루 찰식빵 만드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영선 기자  ysun6504@nate.com

<저작권자 © 고양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영선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