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새마을문고 고양시지부 주최

[고양신문] 새마을문고 고양시지부는 한국마사회의 기부금 지원 공모사업을 통해 독서문화취약계층의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지난 14일 경기도 양평으로 아주 특별한 1박2일 여행을 다녀왔다<사진>. 독서와 힐링이라는 주제로 떠난 ‘아주 특별한 여행’은 평소 청소년들이 접하기 어려운 문학관 탐방과 자연으로의 도보여행 등 알차고 유익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특히 자연으로의 도보여행은 양수대교를 따라 두물머리 탐방로까지 이어지는 길을 도보여행가 이성한씨가 직접 리드하며 청소년들에게 자연에 대한 다양한 정보와 지식을 알려줬다.  또한 황순원 문학관을 방문해 작가와 작품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도 가졌다. 주최측은 황순원 단편집을 사전에 제공해 청소년들이 작가와 작품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도록 했다. 
숙소에서는 황순원 작품에 대한 독서퀴즈대회도 가졌고, 멘토와의 시간을 통해 자연스런 대화의 장을 열어갔다. 두 번째 날에는 실학박물관과 다산유적지를 탐방하면서 다산 정약용 선생에 대해 알아보는 기회도 가졌다. 

여행에 참여한 청소년들은 “단순히 걷기 운동으로만 생각했는데, 천천히 걸으며 주위의 많은 것들을 생각하고 느낄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고 말했다. 
한국마사회(일산문화공감센터)가 지원한 이번 여행은 문학과 힐링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마음을 여는 계기가 되는 뜻 깊은 일정이 됐다. 고양시새마을문고 한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참여해 청소년들과 연계한 독서프로그램을 발굴하고 다양한 문화프로그램도 계획해 책을 좋아하는 지역민들과 함께 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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