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미세먼지 안전지대 만들기 토론회

[고양신문] 고양시의회 미세먼지대책특별위원회(위원장 김혜련)가 환경전문가와 어린이집 운영관계자 및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어린이집 실내공기질 관리방안 수립을 위한 토론회’를 지난 10월 27일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임영욱 연세대학교 공해와환경연구소 부소장이 ‘미세먼지와 어린이의 건강’, 이윤규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선임연구원이 ‘어린이집 특성에 맞는 미세먼지관리대책’에 대해 발제했다. 임 부소장은 각종 연구결과를 토대로 미세먼지가 어린이들에게 특히 위험하다며 미세먼지가 몸속으로 들어가면 염증반응을 유발해 순환계 질환과 직결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기어다니고 손으로 뭐든지 만지는 유아들이 이용하는 어린이집, 유치원의 미세먼지 관리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윤규 선임연구원은 선진국의 어린이집 실내공기환경 개선사례를 예로 들며 국내 어린이집의 실내공기 관리방안을 제안했다.

이어진 토론회에는 고병구 고양시 아동청소년과장, 한찬희 고양시 환경보호과장, 고경화 고양시 미세먼지대책 촉구모임 대표가 참여해 고양시미세먼지관리 대책을 발표하고 다양한 대책과 방안을 논의했다.

고경화 대표는 “시에서 미세먼지와 관련한 강연 프로그램을 짜서 시민들에게 심각성을 알리고 행동방안도 알려줘야 할 것”이라며 “어린이집 원장들을 교육하고 인증하는 프로그램도 개발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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