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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와 협력 통해 질 높은 교육 제공할 것인터뷰 - 한배수 중부대 평생교육원장
  • 이명혜 시민기자
  • 승인 2017.11.04 00:09
  • 호수 1344
  • 댓글 0
한배수 중부대 평생교육원장은 "대학과 지역사회의 협력이 가장 중요하다"며 " 유관 기관과 단체에서도 필요한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제시해주면 우수한 강사진을 통해 질 높은 교육내용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중부대학교 평생교육원의 수장이 고양의 인물로 바뀌었다. 새로 부임한 한배수 평생교육원장은 관산동이 고향으로 벽제초등학교를 졸업하고 능곡동장 등 고양시 공무원을 거쳐 의정부 부시장, 경기도 도시환경국장, 교육협력국장 등을 역임한 행정가 출신이다. 행정전문가가 수장으로 부임하면서 중부대 평생교육원에도 새바람이 예상된다.

행정가 출신인데 중부대 평생교육원장으로 오게 된 계기가 궁금하다.
어려서 가정 형편이 어려워 중학교에 진학하지 못하고 고입, 고졸자격 검정고시를 봐야했다. 공무원이 된 후에 2년제 방송통신대를 졸업하고 4년제 방송통신대에 편입해 공부했고 직장교육의 일환으로 성균관대학교 행정대학원을 다녔다. 정년후의 진로를 생각해서 동국대학교 대학원에서 박사과정도 수료했다. 직장을 다니면서도 책을 놓지 않고 계속 공부를 해왔다. 
 
1996년 능곡동장으로 재직할 당시에는 주민자치센터가 운영되지 않았던 시절인데 장구교실, 탁구교실, 작은 도서관 등을 운영해 주민들의 평생학습을 지원했다. 경기도 교육협력국장으로 재직하면서 평생교육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었다. 마침 집이 관산동에 있고 어머님이 고령이라 혼자 활동이 불편하셔서 어머님을 모시면서 태어나고 자란 지역사회에서 시민들의 발전을 돕는 것이 보람 있는 일이라고 생각해 오게 됐다. 

행정가 출신이라 평생교육원에도 새로운 변화가 생기지 않을까 사뭇 기대된다. 앞으로 중점적으로 추진할 내용은 무엇인가.
우리 주변에는 동 주민자치센터, 종합사회복지관, 직업전문학교 등 다양한 평생교육시설이 있다. 대학 부설 평생교육원인 만큼 다른 곳과 차별화된 내용과 교수진으로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려고 한다. 

교수진이 직접 강의하고 참여자와 토론하는 인문학 프로그램, 마을가꾸기·도시재생 연구 프로그램, 시민이 직접 작가가 되고 예술가가 되어 활동하는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고양시에는 중소기업이 많은데 직장에서 업무 능력을 인정받아 보다 많은 급여를 받을 수 있도록 직무능력향상과정을 개발하고 있다. 시민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개발해 이용하실 수 있도록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겠다. 

중부대 평생교육원이 아직은 지역사회에서 제대로 자리잡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그 원인은 무엇이라고 보는가.
중부대학교 고양캠퍼스는 2015년 문을 열었고 평생교육원은 2016년 11월 이전했다. 아직 고양시민들에게는 낯설 수밖에 없을 것이다. 평생교육원이 개원된 이후 프로그램 개발과 홍보에도 부족한 점이 없지 않았다. 또한 학교 위치가 고양시에서 동쪽에 치우쳐 있고 대중교통 접근성이 열악한 면이 있다. 앞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개발하고 시민과 친숙한 매체나 기관단체 등을 통해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평생교육원 활성화를 위해 가장 시급한 것은 무엇이라고 보는가.
대학과 지역사회의 협력이 가장 중요하다. 지역사회와 시민들이 원하는 평생교육 프로그램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질 높은 교육내용을 우수한 교수와 강사진을 통해 시민에게 제공하려고 한다. 

지역사회에 필요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교수진의 협조와 참여를 요청하고 있으며 우수 강사진을 공모하고 있다. 지역사회의 유관 기관과 단체에서도 필요한 프로그램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요구해주면 좋겠다. 

화정·일산 등지에서 중부대학교를 오고 가기에 대중교통이 불편해 시내버스 또는 마을버스 노선의 신설과 증편 운행도 시급하다. 시민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내일배움카드 등 훈련비 환급 프로그램이 적용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평생교육에 관한 원장님의 철학은 무엇인가.
학교 다닐 때만 공부하던 시절은 지났다. 현대 사회는 지식과 기술이 급변하는 세상이기 때문에 학교에서 배웠던 지식과 기술로 몇 십 년 직장·직업 생활을 하는 것은 이제는 어렵다. 언제 어디서나 나이와 상관없이 학습이 필요한 시대다. 또한 나이가 들면서 삶의 형태가 변화되고 필요한 소양도 달라진다. 건강하고 즐거운 노후를 위해서도 문화예술체육 활동, 사회봉사 활동에 필요한 소양, 지식, 기술이 필요하다. 

항상 책을 가까이 하고 선각자로부터 듣고, 자연과 사회를 관찰하면서 현상의 본질과 인과관계를 파악해 과거로부터 미래를 예측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물질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부를 이룰 수 있는 길이라고 믿는다. 

고양시민에게 당부의 말이 있다면.
옛말에 ‘아는 것이 힘이다’라고 했다. 지식과 소양 그리고 기술은 누구도 빼앗을 수 없는 자산이다. 이것을 습득하고 쌓는 것은 부자가 되는 첩경이다. 대학교는 학령기 청년만 이용하는 시설이 아니다. 

대학은 성인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기능과 프로그램을 가지고 있다. 대학원, 원격대학원, 평생교육원, 공동훈련센터 등에서 기업인, 소상공인, 직장인, 주부, 실직자, 은퇴자 등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교육, 컨설팅 등의 프로그램을 마련해 제공하고 있다. 

학점인증제도 운영하고 있어 공부하고 싶은 마음만 있으면 누구라도 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도록 문을 활짝 열어두었다. 교육수준이 높은 고양시민들이 변화하는 시대에 걸맞는 소양을 갖추며 스스로를 계발하는 곳으로 중부대 평생교육원을 많이 활용하기를 바란다.

 

이명혜 시민기자  mingher@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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