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문화 궁금해요, 건강 기획연재
수능시험 후 치아교정, 자신감·구강건강 동시에궁금해요 건강 - 치아교정에 관한 오해와 진실
  • 권구영 기자
  • 승인 2017.11.04 00:22
  • 호수 1344
  • 댓글 0

치아교정, 제대로 알고 임해야
교정전문의 치료와 관리가 중요

 

치아교정은 삶에 활력을 불어넣어주고 자신감을 북돋을 수 있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대입수능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시험 준비에 매진하는 수험생들은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남은 시간을 최대한 활용해 시험에 집중해야할 때다. 수능이 끝나고 나서 치과를 방문하는 수험생들 중에는 대학 입학 전 치아교정을 결심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대학입학 전 혹은 사회에 진출하기 전에 외모를 말끔하게 하고 싶어 그동안 미뤄오건 치아교정을 결심하곤 한다. 

교정 치료는 단순히 비뚤어지거나 틀어진 치아를 가지런히 하는 역할만 하는 것은 아니다. 치아의 전체적인 교합을 바로잡아 각 치아가 본연의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치료다. 단시간에 끝나는 시술이 아니기 때문에 충분히 시간적인 여유를 가지고 시작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치아교정과 관련해 각종 오해도 많다. 홍영민 일산 사과나무치과 원장의 도움으로 치아교정의 오해와 진실에 대해 알아봤다. 


1. 성장기가 끝난 후에는 치아교정의 효과를 볼 수 없다. X
성장기에서 가장 크게 효과를 볼 수 있는 교정치료는 앞니가 거꾸로 물리는 반대교합이다. 또한 청소년은 아직 잇몸뼈가 유연하기 때문에 치아 이동도 자연스럽고 성인에 비해 치아 이동도 빨라 일반적으로 치아교정은 청소년기가 적기다. 그러나 아래턱이나 턱관절 등 비정상적으로 발달한 뼈를 절개하고 이동해야 하는 일부 교정은 성인이 되서 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2. 치아교정으로 발음이 어눌해지고 입안은 헐고 다치게 된다. △
윗니와 아랫니 사이가 맞닿지 않고 떠 있는 개방교합이나 한두 개의 앞니가 안쪽으로 위치하여 삐뚤게 난 치아로 인해 발음이 새거나 정확한 발음이 어려운 경우가 있는데 이는 교정치료로 개선이 가능하다. 하지만 교정 치료 하는 동안 철사에 찔려 입안이 헐 수 있고 철사에 함유된 니켈 성분 때문에 알레르기 반응 등이 생길 수 있다.

3. 치아교정을 하면 자연히 치아 뿌리가 약해진다. X
치아교정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서 생기는 대표적인 오해다. 치아 교정 후 치아 뿌리가 짧아지는 치근 흡수가 종종 발생하지만 치아 외상병력이 있거나 치아 뿌리가 원래부터 짧았거나 뿌리 끝이 뾰족하거나 휜 경우가 원인이 되서 발생하기도 한다. 그러나 치근흡수 발생을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치근흡수가 발생하더라도 별다른 문제는 없다. 다만 치아에 외상이 가해지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할 필요가 있다. 

4. 치아교정을 하면 충치가 발생하기 쉬워진다. △
교정용 칫솔을 이용한 양치질과 치간칫솔 등으로 음식물을 잘 제거하고 치석이 생기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정기검진으로 관리해야 한다. 이를 소홀히 하면 충치가 생기거나 잇몸 염증도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교정장치를 착용하는 기간 동안 평소보다 구강관리에 더 신경을 써야하는 이유다.  

5. 치아교정 이후에 치아 사이가 멀어지면서 블랙트라이앵글이 생긴다. △
치아 교정 이후 치아 사이에 잇몸이 채워져야 할 부위에 잇몸이 다 채워지지 못하면 블랙트라이앵글이 생기기도 한다. 주요 원인은 구강위생관리가 잘 안되어 잇몸이나 잇몸 뼈가 내려간 경우나 치아 형태가 직사각형이 아닌 삼각형 모양에 가까운 경우, 혹은 교정 중에 치아끼리 평행하지 않고 기울어 진 경우 발생한다. 치아 형태나 치아 각도의 문제로 발생한 블랙트라이앵글은 어느 정도 개선이 가능하지만 치주가 안 좋아지면서 발생한 경우에는 개선이 어려우므로 교정 중에 항상 치주 관리에 유념해야 한다.

6. 치아교정을 하게 되면 잔금이 발생해 결과적으로 치아 우식증을 유발한다. X
치아 표면에 발생한 아주 미세한 금을 잔금이라 하는데 이는 교정과 상관없이 누구나 발생할 수 있다. 교정 중에도 식사 시 과도한 외력에 의해 발생할 수도 있고, 교정 종료 시 교정 장치(브라켓)를 떼어내는 과정에서도 발생할 수 있다. 브라켓을 떼어 낼 때 힘을 줘야 하므로 아무리 주의한다 하더라도 간혹 잔금이 발생하는 것은 불가항력적이지만 잔금은 특별한 증상이 없는 한 따로 치료하지는 않는다. 모든 치아는 파절 가능성을 가지고 있고, 잔금이 있는 치아의 우식이환율이 더 높은 것도 아니다. 다만 잔금이 있는 치아는 파절 가능성이 좀 더 높으므로 딱딱한 음식을 씹을 때 특히 주의해야 한다. 

홍영민 일산 사과나무치과 원장

7. 치아 교정치료는 삶에 자신감을 준다. O 
치아가 고르지 못하거나 입이 돌출된 사람들은 잘 웃지 않다 보니 대인관계나 사회생활에서도 소극적이기 쉽다. 교정치료를 받으면 긍정적이고 자신감 넘치는 행동을 통해 삶에도 큰 변화를 줄 수 있다.  

홍 원장은 “교정은 결코 만만한 치료가 아니기에 치과대학병원에서 수많은 임상을 거친 뒤 전문의 자격을 취득한 교정전문의나 병원 장비, 서비스 시스템 등을 세심하게 따져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권구영 기자  nszone@mygoyang.com

<저작권자 © 고양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권구영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