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커피축제준비위 주관 제1회 고양커피축제 개최

[고양신문] 청명한 마지막 가을날을 맘껏 뽐내던 지난달 28일, 화정역 3번 출구 광장에서 제1회 고양커피축제가 열렸다. 


고양커피축제준비위원회가 주관한 이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열려 화정역을 오가는 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화정역 광장은 종일 로스팅한 구수한 커피의 향이 가득했고, 고양시에서 재배된 푸드마일리지 제로의 커피맛을 보는 시민들, 3대륙의 커피 시음을 하며 선호도를 평가하는 시민들로 북적였다. 커피로 염색한 스카프, 커피빵, 커피양갱을 비롯해 꽃차, 커피캘리 체험, 커피잉크, 커피클레이아트 체험 등이 실시됐으며, 도자기, 다육이, 생활자수 등이 판매되며 먹을거리와 볼거리가 풍성했다. 또한 젬배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여 젬배공연도 펼쳤다.  

이날 행사에는 ‘꿈팜’ 농촌관광체험농장과 ‘뜨렌비팜’ 고양커피농장, 꽃차와 꽃음식을 전문으로 하는 ‘들꽃풀꽃’, 가죽공방 ‘MEERU LEATHER’, ‘노루뫼 딸기농장’, ‘수다스토리’, 사회적기업 ‘공정무역트립티’ 등을 비롯해 40여 곳의 전문공방과 체험농장, 도자기 교실, 카페, 생활자수 공방 등이 참여했다. 

또한 ‘마을과사람 꿈틀목공교실’이 명함꽂이와 커피드립대와 샐러용 자석간판 등을 판매하기도 했다. 

임윤경 고양커피축제준비위원회 공동대표는 “아시아, 아프리카, 아메리카 3대륙 커피시음회에 500명이 넘는 분들이 참여했고, 그 결과 아프리카 커피를 선호했지만 전체적으로 고른 선호도를 보여줬다”며 “이번이 축제 첫 회임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이 많은 관심을 보여주고 적극적으로 참여해 앞으로 고양시를 대표하는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원실 사무총장은 “고양커피는 로컬농산물이라는 의미도 있지만 고양시가 커피생산지라는 자부심도 주는 콘텐츠”라며 “소상공인들에게도 희망을 주는 계기가 마련된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고양에서 커피가 생산된다는 것을 알리는 것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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