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물학을 기반으로 한 치주관리’ 주제

미래 치과계의 흐름과 방향 모색
구강 미생물에 대한 새 시각 조명
미생물과 공존을 위한 자세 제시

 

지난 5일 엠블호텔 킨텍스 그랜드볼룸홀에서 열린 제 2회 사과나무치과병원 학술대회에는 대학교수, 치과전문의, 치과위생사 등 약 180여명이 참석해 구강 미생물과 치주관리의 중요성에 대해 논의하고 임상에서 구체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고양신문] 의료법인 명선의료재단 사과나무치과병원(이사장 김혜성)이 지난 5일 엠블호텔 킨텍스 그랜드볼룸홀에서 전문의와 일반의, 치과위생사, 코디네이터 등 약 1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회 사과나무치과병원 학술대회를 열었다. 2015년 11월에 구강과학연구소 설립을 기념해 열린 제 1회 학술대회 이후 2년 만에 개최한 학술대회다. 

김혜성 이사장은 대회사에서 “이번 학술대회에서 주로 다루는 구강 미생물 관리의 세부적 접근과 구강 미생물과 치주질환, 치아우식증, 구강점막질환 등과의 연관성을 임상에서 어떻게 구체적으로 구현할 것인가 하는 것이 미래 치과계의 가장 중요한 흐름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오늘 학술제가 그런 흐름에 호기심을 쫑긋 세우고 지속적으로 공부해가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2015년 1회 학술대회 이후 2년 만에 다시 열린 제 2회 사과나무치과병원 학술대회 현장 모습.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미생물학을 기반으로 한 치주관리’의 중요성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구강 미생물의 관리와 이를 통한 치과 질환 접근에 대해 치과전문의, 대학교수 등이 8건의 연구내용을 발표와 패널 토론을 이어갔고, 이와는 별도로 10건의 포스터 발표도 진행됐다. 

오전 세션에서는 ‘성공적인 치주관리 방법의 개발’, ‘구강질환의 위험요인 검사방법과 관리법’, ‘치아우식증 유발 균주에 대한 생태학적 접근 및 관리’, ‘구강점막질환과 구강세균’을 주제로 배광학 사과나무치과병원 구강과학연구소장, 김세희 콩세알튼튼예방치과 원장, 김희은 가천대학교 치위생학과 교수, 최영님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교수가 발표를 한 후 패널 토론을 통해 연구내용을 조금 더 심도있게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오전 세션에서는 각 주제 발표 후 패널 토의 시간을 갖고 연구 내용을 조금 더 심도 있게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를 통해 40세 이상 성인에서 주된 치아 손실의 원인이며 외래 50대 만성질환 중 급여 진료비가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진 치주질환을 관리하기 위해 임상에서 해결해야 할 문제와 관리 방법, 치아우식증의 위험 요인과 관련해 치면 세균막 관리의 중요성 등에 대해 논의했다. 

 

김혜성 이사장은 “구강 미생물 관리의 세부적 접근과 치주질환 등과의 연관성이 치과계의 중요한 흐름이 될 것"이라며 “학술제가 그런 흐름에 호기심을 쫑긋 세우고 공부하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진 오후 세션에서는 ‘상악 구치부에서 임플란트 식립 시 상악동 거상술의 다양한 증례’, ‘치조골 소실을 동반한 상악 전치부 임플란트 식립을 위한 변형된 치조능 분할술과 치조정 확장술의 복합 사용법’, ‘지표연동자율개선제에 대한 이해’, ‘치과 환자의 심리유형에 따른 올바른 의사소통과 관리’를 주제로 일산사과나무치과병원 김영연 병원장, 최유미 과장, 박달림 치위생사, 신혜승 과장이 차례로 발표를 이어나갔다. 

단순한 구강 염증 문제로 치부되었던 치주질환이 이제는 전신질환을 일으키는 원인질환으로 주목 받으면서 성공적인 치주 관리 방법 개발에 대한 관심도도 높아지고 있다. 따라서 지속적인 자가 관리가 가능하도록 치과와 전문가가 제시해야 할 정보와 역할에 대해 논의를 이어갔다.  

오정규 학술대회 위원장은 “학술제를 통해 여러 분야의 치의학·임상적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본원 구강과학연구소에서 이끌어가고 있는 구강 미생물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조명할 수 있어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영연 일산사과나무치과병원장은 오후 세션의 첫 발제자로 나서 '상악 구치부에서 임플란트 식립 시 상악동 거상술의 다양한 증례’를 주제로 치조정 접근법을 통한 상악동 거상술의 외과적 술식 및 증례를 소개했다.

 

한편, 학술대회 일정에 맞춰 출판된 김혜성 대표원장의 ‘내 안의 우주, 미생물과의 공존’은 질병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미생물에 대한 이해와 더불어 미생물과 함께 상생하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책에서는 쉽게 섭취 할 수 있는 탄수화물 식단이 우리 몸 속 미생물에 미치는 영향력 등 미생물 개체의 변화와 우리 몸 건강과의 긴밀한 관련성 등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일산사과나무치과병원은 대학병원급 협진 시스템을 갖춘 치과 의료기관이다. 그동안 꾸준한 연구와 학술 실적을 쌓아오며 구강 내 미생물에 대한 꾸준한 관심과 연구를 통해 학계와 일반 시민들에게 구강 내 미생물이 전신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지속적으로 알려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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