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와 공동 생태 오염실태 발표회

고양의제21 추진협의회가 곡릉천되살리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의제21은 올해 정기총회를 계기로 실천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분과별 조직 보강과 구체적인 실천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곡릉천 생태환경 복원과 관련되는 사업의 첫걸음으로 의제21은 파주의제21과 연대하여 28일 파주 여성회관에서 곡릉천을 되살리기 위한 연구발표회를 가질 계획이다.

고양 파주의제의 공동워크샵은 이러한 곡릉천을 시민들이 중심이 되어 맑고 푸른 하천으로 되살리기 두 지역의 공동노력과 협의를 열어가는 장으로 추진,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이준원 파주시장을 비롯하여 두 지역 관계공무원과 환경단체, 의제위원, 시민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고양습지연구회 한동욱 박사는 ‘곡릉천의 생태환경’이란 주제로 곡릉천 변의 동물상과 식물상, 조류상 등을 중심으로 하는 생태계 환경을 발표한다.

메가람 생태연구원의 이기석박사가 ‘곡릉천의 생명문화재 현황과 보전대책’이란 주제를 통해 천연기념물도래지로서의 가치 등을 영상자료를 통해 살펴보고 보전 및 대책 방안 등에 대해 얘기할 예정이다.
파주 환경연합의 우중균 회원은 수년간 직접 곡릉천을 돌며 생태지도를 만들고 오염실태를 파악해 이날 ‘곡릉천의 현주소’에 대해 생생한 증언을 하게 된다.

곡릉천 생태환경 복원을 위한 실태조사와 개선방안을 비롯한 4개의 실천공모사업을 준비중에 있다. 6월에는 지역내 주요하천과 문화유적을 탐사하는 ‘고양사랑 환경대탐사’ 이벤트를 범 시민행사로 추진할 계획이다.

곡릉천은 개명산에서 발원해 벽제천, 대자천, 원당천과 합류해 파주시로 유입된 후 파주시 조리면 경계에서 한강 최하구부에 합류되는 유역면적 253.1㎢, 총연장 45.7㎞인 직할하천. 예전에는 1급수였으나 최근에는 연평균 BOD가 중류는 4∼8ppm(3등급),하류는 11∼14ppm(5등급)으로 하급수로 오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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