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북소리합창단, 12월 2일 정기연주회

<사진제공=파주북소리합창단>

[고양신문] 파주북소리합창단이 다음달 2일 영산아트홀에서 제5회 정기연주회를 연다. 파주출판도시 출판 종사자들로 구성된 파주북소리합창단은 ‘책을 노래하자’는 특별한 취지로 모인 순수 아마추어 합창단으로, 창단 후 7년 동안 책을 소재로 한 곡을 새로 만들고, 책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곡들을 고르는 작업을 지속하고 있다.

이들이 책을 노래하는 방법은 몇 가지가 있다. 작곡가가 책을 읽고 독후감 대신 곡으로 쓴다, 책의 내용 중 가사를 뽑아내고 작곡을 위촉한다, 책 내용을 음악극으로 작곡한다 등이 그것이다. 그렇게 고르고 만든 곡을 아름다운 노래로 감상할 수 있는 무대가 바로 매년 가을 열리는 정기연주회다.

그동안 네 번의 정기연주회를 열며 청중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지만, 100% 책을 노래하는 작품으로만 프로그램을 채우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있었다. 하지만 12월 2일 영산아트홀에서 열리는 제5회 정기연주회는 온전히 책과 연관 있는 노래로만 공연 순서를 채웠다.

소설 『하이페리온』(브람스 작곡), 『강아지똥』(이건용 작곡), 『큰 스승 율곡 이이의 삶과 사상』(양이룩 작곡), 『지란지교를 꿈꾸며』(안효영 작곡), 『잘못 걸린 짝』(강현나 작곡) 등이 이번 연주회에서 선보이는 ‘책 노래’들이다. 책의 향기와 아름다운 화음이 어우러진 공연을 기대해보자.

<사진제공=파주북소리합창단>

 
제5회 파주북소리합창단 정기연주회
노래하라 책이여

일시 : 12월 2일 오후 3시
장소 : 영산아트홀
입장료 : 전석 1만원
문의 : 010-9877-98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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