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군 중 출마의사 첫 공식화

박윤희 전 시의회 의장이 15일 기자회견을 열고 고양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후보군 중 출마의사 첫 공식화
‘전시·선심행정 예산낭비’ 지적


[고양신문] 박윤희 전 고양시의회 의장이 15일 고양시의회 영상회의실에서 내년 고양시장 선거 출마의사를 밝히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그는 이날 기자회견으로 시장선거 후보군 중 첫 번째로 출마를 공식화했다.

박 전 의장은 출마 선언문에서 “고양시는 세수확보 전망도 불투명한 상태에서 전시행정에 상당 예산을 쏟아내며 뒤처지고 있다. 시민들의 예산낭비에 대한 지적이 커지고 행정에 대한 신뢰가 떨어지고 있다”며 현 최성 시장의 행정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그는 이날 발표한 여섯 가지 기본정책방향 중 ‘전시행정, 선심행정, 행사중심 행정에 예산집행을 최소화하고 시 주도의 시민참여를 지양하는 것’을 첫 번째로 꼽았다. 이와 함께 ▲첨단기업 유치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 ▲사회적 경제 및 소기업 육성 ▲국가철도망 확대, 버스노선 확충 ▲난개발 방지, 맞춤형 도시 리모델링 ▲서울시 기피시설 문제 해결을 주요 정책방향으로 제시했다.

박 전 의장은 “고양시가 인구 100만 명을 넘어서 외연적 성장을 했지만 베드타운을 극복하지 못하고 지역 내 불균형 발전, 일자리 부족, 세수 부족, 지역상권 하락, 교통문제 등의 다양한 내적 문제가 심화돼 왔다”고 지적했다. 이어 “10년 넘게 고양지역 현안에 대해 고민하고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해왔다”며 자신이 지방자치를 완성할 수 있는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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