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신문] ‘꿈꾸는 미래도시, 변화하는 고양시’라는 캐치프레이즈로 15일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제5회 고양지식포럼이 열렸다. 시와 고양도시관리공사, 고양시정연구원, 고양지식정보산업진흥원, 매일경제 주최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포럼은 1차 세션에서는 ‘산업혁명과 스마트시티’를 주제로, 2차 세션에서는 ‘조화로운 도시발전 전략’을 주제로 4차 산업혁명 속에서 고양시의 스마트시티 도시발전 전략 방향에 대해 전문가들이 발제했다.

청중들의 질의가 쏟아지며 가장 주목을 끌었던 1차 스마트시티 세션의 인공지능과 미래 화폐로 화제가 됐던 비트코인의 거래 보안기술로 활용된 블록체인이었다. 발제를 진행한 박종서 한국항공대 컴퓨터공학과 교수는 블록체인 기술을 거래 보안 관련 비트코인으로만 한정적으로 이해하지 말고 블록체인 기술은 증권, 보험, 의료, 교통, 에너지, 부동산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수 있는 기술로서 총체적인 이해와 활용을 당부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고양시가 스마트시티로서 나아갈 방향에 대한 제안들이 쏟아졌다. 기조 강연을 담당한 이경전 경희대 경영학과 교수는 "사물인터넷이 사용자 중심으로 사회적 욕구를 반영한 스마트하고 지속가능한 방향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고양시에서 적용된 우수사례로 ‘일산 두산위브 더 제니스’의 스마트 공지사항과 킨텍스 서울모터쇼에서 페이스북을 이용한 현대자동차의 이벤트 마케팅을 꼽았다.
심정현 에너지팩토리 대표는 고양테크노밸리를 태양광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해 산업과 교통, 공공시설을 움직여 전기에너지 비용을 줄이는 지역형 스마트 재생에너지 인프라를 조성하자고 제안했다.

최성 시장은 환영사에서 "고양시에 조성될 통일한국 실리콘밸리는 고양일산 테크노밸리, 청년스마트타운, 사물인터넷 시범단지 등 첨단산업이 중심축이다"라며 "실리콘밸리와 해외 스마트시티 선진 사례 등을 적용 시에 최적화된 맞춤형 도시개발 전략을 세우겠다"고 말했다. 이번 4차 산업혁명 전문가와 도시문제 전문가가 한자리에 모여 토론한 고양지식포럼도 고양시의 도시전략 방향과 관련이 있음을 시사했다.

'통일한국 실리콘밸리 프로젝트'는 고양일산 테크노밸리, 청년 스마트타운, 방송영상 콘텐츠밸리, 한류월드 테마파크, 킨텍스 제3전시장 건립, 대곡 역세권 개발, 자동차 서비스 복합단지 등의 시 사업의 통칭으로 사업비만 6조7000억원이다. 일자리  25만 개 창출과 30조원의 경제적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1900개 기업이 입주할 고양일산 테크노밸리, CJ문화콘텐츠단지(옛 K-컬처밸리)사업이 우선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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