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소설 ‘사진 속에 담긴 여자’, 작품성 평가받아



[고양신문] 고양지역 시문학 단체 타래시동인회 이효녕 회장이 18일 울산 태연학원 강당에서 열린 제26회 한맥문학가협회 세미나에서 단편소설 ‘사진 속에 담긴 여자’로 제16회 서포문학상 대상을 수상했다.

서포문학상은 조선시대 한글 소설 『구운몽』과 소설 『사씨남정기』를 남긴 서포(西浦) 김만중(1637~1692)을 기리기 위해 제정한 문학상이다. 최근 각종 문예지에 연재된 장편소설이나 단행본으로 엮은 장편소설이나 소설집 50여 작품을 추천받아 엄중한 예심을 거쳐 수상 작품을 선정한다.

이효녕 작가의 ‘사진 속에 담긴 여자’는 문장의 안정성과 소설로서의 상징적 밀도가 매우 높고, 인물의 심리와 성격을 잡아내는 능력이 탁월하며, 주제를 상투적으로 다루지 않은 관점이 신선해 5인의 심사위원(심사위원장 홍성암 전 동덕여대 교수) 전원 합의로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시인이자 소설가인 이효녕 명예문학박사는 한맥문학상 본상, 경기문학상 본상, 한하운문학상 대상, 노천명문학상 대상, 고양시문화상(예술부문)을 받은 바 있다. 또한 20여 권의 개인시집과 『그리고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등 네 권의 단편소설집을 발표했으며 문예지에 장편소설 ‘집시의 연인’을 연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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