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공연, 운동회 등 청소년들이 준비한 축제마당


[고양신문] 22일 토당청소년수련관에서는 흥겨운 음악소리와 청소년들의 환호가 터져나왔다. 고양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소장 한귀령)에서 학교밖청소년들이 ‘2017 꿈드림 홈커밍데이’를 즐기는 소리였다.

홈커밍데이는 학교밖청소년들이 함께 모여 올해의 활동을 돌아보고 서로 축하하는 자리였다.


50여 명의 청소년들이 참여한 이날 행사는 1부 성과보고회와 시상식, 2부 장기자랑과 명랑운동회 순서로 진행됐다. 올해 성과를 보고하는 시간에는 청소년들이 직접 촬영해서 제작한 영상을 보며 올 한 해 센터에서 이뤄진 프로그램 활동과 참여강사들의 축하메시지를 공유했다. 시상식에서는 자격증 취득, 검정고시합격, 대학진학, 상급학교진학을 축하하는 축하장과 홈커밍데이를 준비한 축제기획단에게 공로상이 주어졌다. 센터를 이용하는 청소년들의 자발적 참여 무대로 꾸며진 장기자랑은 첼로연주, 플루트 연주, 노래, 댄스, 랩 공연 등 볼거리도 풍부했다. 청팀 홍팀으로 나눠 신나는 운동회를 하며 뛰고 땀흘리며 신나는 시간을 보냈다. 
 

운동회에서는 청팀, 홍팀으로 나눠 팀플레이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고양시에는 올해 질병이나 유학, 대안학교 진학과 그 밖의 이유로 학교를 그만 둔 청소년들이 1500명가량 된다. 이들 중 센터를 이용한 청소년은 대략 800명 정도.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학업을 중단한 ‘학교밖청소년’들에게 상담, 교육, 취업, 동아리활동, 문화체험, 건강검진, 부모교육 등 다양한 지원을 제공한다. 바리스타, 카페베이커리, 캘리그라피, 플라워클래스, 한국사자격증반, 학습멘토링, 힐링승마 등 프로그램이 매우 다양하다. 올해 수능이 치러지기도 전에 대학에 수시모집으로 합격한 인원이 6명이며, 검정고시에 199명이 합격하기도 했다. 

또한 센터에서는 학교밖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건강검진을 무료로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센터에 와서 신청서를 작성하면 주소지로 건강검진표가 발송된다. 대안학교나 홈스쿨링하는 청소년들도 지원을 요청하면 각종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연중 무휴 신청할 수 있으며, 문의는 고양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꿈드림(031-970-4032, 토당청소년수련관 2층 )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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