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단체협의회 고양시지회, 여성정치참여 확대 토론회

[고양신문] 지난 24일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경기도여성단체협의회 고양시지회(회장 박미화)가 주최한 ‘여성정치참여확대를 위한 여성단체 역할 모색 토론회’가 열렸다. 토론회에는 여성단체협의회 소속 10개 단체 회원들과 소영환 고양시의회 의장, 이명옥 여성가족국장 등 80여 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내년 지방선거를 대비한 여성의 정치참여확대를 위한 토론회가 킨텍스에서 열렸다.

토론에서 안태윤 젠더거버넌스센터장은 ‘경기도 여성, 얼마나 정치에 참여하고 있는가’라는 주제의 기조발제를 통해 한국은 세계경제포럼(WEF)이 발표한 2017년 성격차지수(Gender Gap Index)에서 144개 국 중 118위 수준이라며, 특히 정치부문에서 매우 낮은 수준임을 지적했다. 
안 센터장은 여성 국회의원 당선추이를 보면 16대 국회 5.9%, 20대 17.0%로 이는 북유럽 국가의 40%에 비교할 때 턱없이 낮은 수준임을 강조했다. 고양시는 19대, 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4명의 국회의원 중 3명의 여성 의원을 당선시킨 만큼 이들을 활용한 멘토링으로 여성정치인의 비율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김유임 경기도의원, 고부미 시의원, 김경희 시의원, 김필례 시의원, 이정아 고양파주여성민우회 대표가 토론자로 참석했다.

지정토론자로는 김유임 경기도의원(더불어민주당), 고부미 시의원(자유한국당), 김경희 시의원(더불어민주당), 김필례 시의원(국민의당), 이정아 고양파주민우회 대표가 참석했다. 
김유임 경기도의원은 “인구의 51%가 여성인 만큼 남녀가 비율에 맞게 정치에 들어가야 국민들에게 균형잡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며 “여성들의 정치참여를 위해서는 일과 가정을 병행할 수 있는 제도가 뒷받침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경희 시의원은 “지역위원회별 여성 공천비율을 언론이 감시해야 한다”며 언론의 기능을 강조했다. “여성들의 정치참여를 위한 리더십 교육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정아 민우회 대표는 “여성의 정치적 연대에서는 진보와 보수의 프레임을 깨는 정치네트워크가 필요하다”면서 “이제 기초의회에서 걸음마 단계로 30%를 확보했으나 유기적 연대가 이뤄져야 광역과 국회에서 이뤄진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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