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재자 원신 흥도동 이후보 앞서

이번 국회의원 덕양갑 재선거는 국회가 투표율 집계를 시작한 이후 가장 낮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평일이라고는 하지만 폭우와 같은 기상 악조건도 없어 최근 정치에 대한 무관심을 보여준 선거라는 평가다.

시간대별 투표율을 보면 오전 8시까지의 투표율이 4.48%에 불과해 많은 직장인들이 투표에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전반적으로 고른 투표율을 보인 가운데 오전 9시부터 10시까지의 투표율이 가장 높아 아침 식사를 끝낸 주부들이 이 시간대 투표소를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투표구별 후보자 득표현황을 분석한 결과 총 44개 투표구 중 부재자투표구와 주교동제1투표구 등 14개 투표구에서 유시민 후보를 앞섰다. 반면 유시민 후보는 화정동과 성사동 등 아파트촌을 중심으로 한 대부분의 투표구에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동별로는 선거가 치러진 9개 동 중 이국헌 후보가 원신동과 흥도동에서만 근소한 차이로 우세. 특히 7곳에 투표함이 마련된 화정2동은 이국헌 후보가 유시민 후보에게 1천표 가까이 열세를 보여 이곳 주민들의 민심잡기에 실패해 선거결과에도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표> 동별 후보자 득표수
지역 투표수 이국헌 유시민 문기수 강명용 김기준 이영희
주교동 2,932 1,140 1,209 266 103 34 162
원신동 911 299 243 229 23 30 83
흥도동 1,277 499 402 231 24 14 101
성사1동 3,765 1,381 1,629 387 171 64 116
성사2동 3,002 1,260 1,316 168 77 64 108
고양동 3,570 1,172 1,410 502 68 65 328
관산동 713 315 243 90 6 13 43
화정1동 8,208 3,655 3,793 260 147 189 142
화정2동 6,340 2,343 3,253 130 151 257 193
부재자 1,354 448 327 129 71 33 120
계 34,630 13,397 14,833 2,737 917 822 1,5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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