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신문] 한국경진학교(교장 김은주)와 고양시아동청소년정신건강복지센터(센터장 박은진)는 11월 22일(수)부터 12월 13일(수)까지 매주 수요일, 4회에 걸쳐 교직원을 대상으로 '긍정성회복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이 프로그램은 정서·행동장애학생을 가르치고 상담하는 교직원의 심리적 피로를 해소하고, 회복 탄력성을 증가시키기 위해 고양시아동청소년정신건강복지센터와 함께 기획해 실시되고 있다.

한국경진학교는 185명의 정서·행동장애 혹은 자폐성장애가 있는 중증 장애학생들이 교육받고 있는 국립특수교육기관으로 학생들을 교육하는 교직원의 정신적 신체적 건강이 학생들에게 직·간접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에 교직원의 소진 방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에 대한 문제의식을 공감하고 개선을 위해 ‘학생을 지도하는 교직원이 먼저 건강해야 한다’는 기조 아래 이번 프로그램을 시작하게 됐다.

한 교사는 "프로그램에 참여해 보니 새로운 관점으로 나의 장점을 발견하는 시간이었고, 학생지도와 학부모 상담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긍정적으로 해석하게 돼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김은주 한국경진학교 교장은 "개교 20주년을 맞아 교직원들이 어려운 현실 속에서도 자신과 동료의 장점을 발견하고, 서로를 긍정하는 문화를 만들어 지역사회를 따뜻하게 하는 긍정학교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박은진 고양시아동청소년정신건강복지센터장은 "학생을 가르치는 교직원의 긍정적인 마인드가 건강한 학교와 가정의 기초이므로,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작은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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